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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영권 되찾은 임종윤 형제의 비전…시총 200조, 한국의 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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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03-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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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영권 되찾은 임종윤 형제의 비전…시총 200조, 한국의 론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왼쪽와 임종훈 사내이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2024. 3. 28/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이훈철 기자 = 한미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갈등이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 측 승리로 마무리됐다. 주주총회 직전까지 승산이 없어보였던 이들 형제는 소액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의 기쁨도 잠시 이들 앞에는 산적한 과제가 놓여 있다.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는 한미의 전통인 신약 연구개발Ramp;D 기조를 유지하면서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과 위탁연구CRO 사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지난 28일 개최된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이사 수 5명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는 한미그룹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미그룹의 정체성을 가다듬고 1조원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미그룹 경영권 확보…가족 화해#x2027;내부 정돈 우선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결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선대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각각 52.2%, 51.8%로 과반을 득표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들 형제가 추천한 3명의 후보도 모두 이사에 선임됐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측 승리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윤 형제 측 5명과 기존 송 회장 측 4명을 포함해 총 9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앞서 한미그룹 이사회를 이끌던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x2027;임주현 부회장은 OCI홀딩스와 한미그룹의 통합을 추진했다. 통합으로 오너가 상속세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Ramp;D 자금을 확보한다는 명분이었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을 통해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면서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무산됐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주총이 끝난 직후 “가족 등 모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화합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면서 “기쁠 줄 알았는데 기쁘지 않고 마음이 아프다. 빨리 회사 정체성#x2027;브랜딩 등 복구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종훈 사내이사는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며 “저희 형제가 가족과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발전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조원 투자 유치 한미를 ‘한국의 론자’로 키울 것”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막아낸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 측은 기존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기조를 이어가고 바이오의약품 CDO, CRO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그룹 경영에 복귀한다면 1조원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고,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DO#x2027;CRO 전문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론자가 되겠다고 했다. 론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을 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이어 “중국에서 신약을 바탕으로 북경한미약품의 순이익률을 25% 낸 경험이 있어 수익 나는 포트폴리오와 사업부 운영 경험을 그룹 전체로 확대할 수 있다”면서 “순이익 1조를 달성하려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그 외 파트는 매각 등을 하는 금융공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공약으로 내고 싶다”면서 “450개 화학의약품을 발매한 한미약품은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고 이것이 한미의 진정한 미래”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내부 모습.한미약품 제공/뉴스1 ⓒ News1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 측은 한미약품 평택공장 바이오플랜트가 해마다 몇백억원 수준의 적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봤다. 평택바이오플랜트의 비효율성이 그룹 내부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평택바이오플랜트는 건설 목적상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최적화된 공장이다. 대장균 배양에 기반을 둔 랩스커버리 전용 공장으로 다른 치료접근법모달리티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제조는 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앞서 임종윤 사내이사는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전문가와 건설 전문가 등과 팬데믹 사이언스 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앞으로 공장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비효율적인 운영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계의 흐름은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게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한미그룹은 이를 잘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는 한미그룹의 미래 전략으로 5년 안에 순이익 1조원, 시가총액 50조원 진입,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200조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화학의약품 Ramp;D에 천착해온 한미가 단기간 사업을 재편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 측 관계자는 “이사회 일정 등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 “사태 정돈 후 여러 가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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