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엇박자에 2750선 반납…미국 물가·금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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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8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1601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기관은 23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달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연내 3회 금리인하를 암시하며 시장 친화적 모습을 보이자 국내 증시는 26일 23개월 고점인 2757.09로 마감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9% 철강금속-1.52% 증권-1.4% 종이목재-1.33% 통신업-1.33% 순으로 매도세가 크게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내렸지만 삼성전자는 1.25% 오른 8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년여만에 처음 8만원을 웃돈 것이다. 하지만 최근 랠리를 펼친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6%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등도 내렸다. 코스닥도 1.20포인트0.13% 하락한 910.0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 151억원 순매도했다. 컴퓨터서비스-3.66% 종이 및 목재-2.27% 일반전기전자-2.27% 방송서비스-1.98% 금융-1.82% 순으로 낙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이 3% 이상 내렸다.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도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추가 랠리 기대감이 있어 코스피가 다음달 2800선 돌파를 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4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2640~2840으로 제시했다. 추천 업종으론 △전통 반도체 △AI인공지능 확장성 관련 업종 △저 PBR업종을 꼽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346.2원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PCE 발표 결과를 기다리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에 따라 통화정책 컨센서스·금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짙은 관망심리 유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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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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