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글로벌 사업 온도차…영토 확장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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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순익 1년새 92%↑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IBK기업은행 지역별로 살펴보면 IBK인도네시아은행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75억원나 증가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13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81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견고한 이익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총자산도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은행권의 자산 규모가 5.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기업은행이 현지에서 우량 대출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부실채권을 줄여온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과 미얀마에서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은행 해외법인 중 규모가 가장 큰 중국유한공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2년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56.1% 늘어난 362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가 꺾인 모습이다. 중국유한공사의 총자산도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감소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예수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자산 기반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IBK미얀마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16억원을 올리며 1년 전 기록해던 373억원의 적자 상황에서 벗어났다. 다만 자산과 이익 규모가 여전히 초라한 수준이다. IBK미얀마은행의 총자산은 26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데일리안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 이탈에 단일화 가능성까지 꺼지지 않는 불씨 [정국 기상대]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참여 ☞"월급 끊겨 기저귀하고 분유 신청했어요"…사직 전공의들 생활고 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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