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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어 능통한 Mr.글로벌…수행원과 격의 없이 식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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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4-03-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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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함과 꼼꼼함, 근면함,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당당한 기업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을 기억하는 재계 인사들은 고인의 모습을 이렇게 요약한다. 조 명예회장의 이 같은 풍모는 고인과 다양한 인연을 이어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묶어 2014년 출간된 내가 만난 그 사람, 조석래에 생생히 담겨 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조 명예회장을 두고 미스터Mr. 글로벌이라고 칭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조 명예회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미국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 의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고 떠올리며 숨은 주역으로 평가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조 명예회장이 "한국 경제 국제화 과정을 주도하며 본인 기량을 최대로 발휘했다"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2005년부터 9년 동안 한일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한일 교류에도 힘써왔다. 2013년 제4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는 일본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FTA 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는 "조 명예회장의 진력과 공적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은 현장을 자주 찾는 부지런함으로도 유명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조 명예회장을 "작은 거인"이라고 언급하며 토요일에도 그룹 본사에 출근해 현안을 챙겼다고 떠올렸다. 김 회장은 "조 명예회장이 현장을 자주 찾는 모습을 보며 현장경영과 밀착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탈한 모습도 지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 회장은 조 명예회장을 두고 "소탈하고 속정이 깊다"면서 "수행원들과 자주 격의 없이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9일 추도사를 내며 조 명예회장에 대해 "기술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경영인이자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뚝심의 경영인"이라며 "조 명예회장이 그동안 뿌린 미래의 씨앗은 한국 경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거목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정유정 기자 /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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