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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10억 이상 가진 20대 185명…평균 52억원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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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10-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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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상자산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759명이었다.

이는 도합 90% 남짓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1·2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합친 자료로, 여타 원화 거래소 3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10억 초과 계좌를 보유한 20대는 총 185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9672억원 상당으로, 평균 52억2800만원씩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많은 20대가 다양한 자산에 재산을 분산하면서 그 중 가상자산을 선택했거나, 전문 투자자로서 성공해 자산을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1297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497억원어치로, 1인당 92억9000만원어치를 들고 있다.

보유액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큰 손은 50대다. 10억 초과 계좌 보유자 수는 930명으로 40대보다 다소 적지만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3조8200억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다. 한 명당 평균 148억6000만원어치씩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에서 운영되는 활성 가상자산 계좌는 총 770만개다. 이들 계좌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원이다.

안도걸 의원은 "보편적인 투자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상자산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세일보 / 윤혜진 기자 hjyun@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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