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外人이 달라졌어요"…1분기 코스피 역대최대 순매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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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 등 반도체·저PBR주 집중 매수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해 1분기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주식 순매수액이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5조77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009년 3분기 기록한 14조7980억원이었다. 월별 외국인 순매수액은 1월 3조4830억원, 2월 7조8580억원, 3월 4조4280억원이다. 1분기 외국인들은 미국발 AI인공지능 반도체주 열풍에 국내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였으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도 많이 담았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5조5020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2조1410억원, SK하이닉스는 1조7560억원을 각각 순매수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이 샀다. 뒤이어 삼성물산1조930억원, 삼성전자우1조540억원, KB금융665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210억원 등 순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가 반도체 관련 종목이었으며 5개가 자동차와 금융주 등 저PBR주로 파악됐다. 이들 10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모두 올랐으며 평균 상승률은 22.6%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4%의 7배에 달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2분기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 탄력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매도 금지 정책이 올해 2분기까지인 만큼 공매도 금지로 유입된 자금 일부가 2분기가 끝나기 전에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2분기에 현실화할 수 있어 셀온고점 매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당분간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도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가 최근 기대치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4월 초 반도체 업종의 실적 기대와 현실 간 괴리를 확인한 이후 실적 기대는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gil@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초등학교 급식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문구 시끌 ▶ "손님 6명이 치킨 1마리 시키고 2시간째 수다"…누리꾼들 갑론을박 ▶ ‘3000만원 짜리’ 지드래곤 그림, 갑자기 경매 취소…“본인 출품 아니다” ▶ 박항서, 베트남 복귀 질문에 "허~허" ▶ 한소희 "환승연애 아냐…뭐가 그렇게 재밌냐" 혜리 또 저격? ▶ 이윤진 "내 글은 팩트…법정에서 증거로 해결할 것" ▶ 의식 회복 티아라 아름 "유언비어 퍼트린 유튜버,악플러 모두 고소 ▶ 이효리 “쟁반노래방때 보톡스 맞았는데…부자연스러워” ▶ 전국노래자랑 남희석 "이경규·김신영·유재석 응원해줘" ▶ 진중권 "이재명 막말 안 다루고 한동훈만…" 생방 중 “못 하겠다” 돌연 하차 선언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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