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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 나갔는데"…요즘 와인 회사들이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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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3-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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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와인포도주 수출입 실적 추이_240325/그래픽=조수아
와인 업계가 위스키에 밀려난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주요 와인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위스키를 중심으로 한 고도주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와인 업계는 다양한 맛과 풍미를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훅 쪼그라든 와인 수입액, 올해도 고전 할 듯


3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포도주 수입액은 지난달 2420만 달러약 325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6% 가량 줄었다. 지난해 1월 3960만 달러530억원 규모였던 와인 수입액은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달 20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와인 수입액이 7730만 달러1037억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23% 빠졌다.

와인 수요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2021~2022년 급증했으나 지난해부터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와인 수입액은 2021년 4억8000만 달러약 6400억원로 전년 대비 70% 뛰었고, 2022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른 주종의 인기가 늘면서 와인 수입액이 4억 달러5300억원로 17% 가량 줄었다. 업계는 올해도 와인 시장이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와인의 인기가 줄고 있다. 미국 주류통제협회NABCA에 따르면 올해 1월 와인 생산량이 113만9ℓ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었다. 영국 와인앤스피릿무역협회WSTA도 지난해 겨울 성수기11~2월의 정점인 크리스마스 이전 12주 동안 와인 판매량이 7% 가량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로 볼 수 있겠지만, 국내 감소가 더 심하다"고 말했다.

주류 업계는 위스키와 데킬라 등 고도주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와인를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류 시장의 유행트렌드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와인에서 위스키로 인기가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맥주와 소주가 주류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으나 수입맥주가 시장의 틈을 벌렸고, 와인에 이어 위스키 등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70% 할인,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소비자 접점 확대하는 와인 업계


와인 업계는 인기를 되찾기 위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와인 업체들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유통 업체들은 이달 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와인 업계 관계자는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평년 보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첫 대규모 와인 행사를 진행했다. 12개 수입사가 참여하는 이번 상반기 와인 창고대전에서 90만병 와인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는 2024 남산 와인페어를 통해 250여 종의 와인을 할인가로 판매하는 와인장터를 운영한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와인나라는 최대 68% 할인 행사를 한다.

롯데칠성은 옐로우테일의 한국 시장 누적 판매 천만병 돌파를 기념해 이달 말부터 약 한 달여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옐로우테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6명에게 아이패드, 다이슨 에어랩, 에어팟,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로 알려진 조양와인에서도 특가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와인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와인전문기업 금양인터내셔날은 뉴질랜드 명품 와인 크래기 레인지Craggy Range를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글로벌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의 와인 9종을 공급한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소비자 와인 입맛을 충족시켜줄 와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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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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