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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경쟁 제품보다 소비전력량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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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3-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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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美 에너지스타 인증
연간 소비전력량 319kWh
LG전자·제너럴엘릭트릭보다 낮아
LG전자와의 신경전 계속

삼성전자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미국에서 타사 경쟁제품들과 비교해 전기를 많이 절약해 쓴다는 인증을 받았다.


AI와 스마트 기능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31일 미국 에너지스타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의 미국 모델인 WD53DBA900H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19킬로와트시kWh로 확인됐다. LG전자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미국 모델 WM6998H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80kWh,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투인원2-in-1 세탁건조기 콤보 PFQ97HSPVDS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99kWh였다.


건조기의 효율을 나타내는 CEF 항목은 삼성전자 제품이 7.50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LG전자가 6.30, GE가 6.00으로 표시됐다. CEF는 단위 에너지당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 결과와 관련해 "LG전자가 자사 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이 더 적다고 마케팅해왔으나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드러났다"며 "미국 출시제품보다 건조 용량이 큰 국내 출시모델의 소비전력량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LG전자가 올해 초 미국에 출시한 워시콤보 제품은 건조 용량이 13㎏으로, 국내에 출시한 제품15㎏보다 건조 용량이 적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에 나란히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하고 소비전력 등을 놓고 신경전을 보여왔다. LG전자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출시 보도자료에서 "국내에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의 건조 소비전력이 1000와트W를 훌쩍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W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비스포크 AI 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1700W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건조 소비전력은 가동 시 순간적으로 동작하는 최대치를 표기해 놓은 것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그만큼의 소비전력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양사 동급 건조기의 1회 사용 시 소비전력량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더 낮다"고 주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에 표기돼 있는 공식적인 건조 소비전력순간 최대전력값을 소개한 것일 뿐"이라며 "LG 세탁건조기는 최적화된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은 기본이고 기존 세탁기와 동일한 크기, LG전자만의 미니워시, 편리한 먼지필터와 세제함 등 차별화된 장점을 갖췄다. 초프리미엄과 일반형, 다양한 컬러 등 선택의 폭도 넓다"고 말했다.


제품에 흔히 표기되는 소비전력W은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전력의 최대 입력, 즉 제품이 할 수 있는 일의 최대량을 나타낸다. 전기요금에 비례하는 소비전력량Wh과는 다르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소비전력은 표기된 수치정격입력 내에서 제품을 사용할 때 안전을 보증한다는 의미"라며 "소비전력과 소비전력량은 다른 개념"이라는 글로벌 공인기관 담당자의 설명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의 1회 세탁 시 소비전력량은 432.3와트시Wh로, 연간 소비전력량은 90.8kWh다. 단위 요금 160원1kWh 기준과 연간 소비 전력량 90.8kWh를 곱한 연간 에너지 비용은 1만5000원으로, 국내 동종업계 일체형 세탁건조기 기준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20㎏ 용량 건조기의 1회 건조 시 소비전력량은 1989.1Wh, 연간 소비전력량은 318.3kWh로, 국내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에너지 비용 역시 5만1000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낮다.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건조 소비전력량은 의무 공표사항이 아니어서 건조 성능이 유사한 단독 건조기의 소비전력량을 제시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1㎏ 용량의 단독 건조기와 동일한 크기의 열교환기를 적용해 건조 성능을 단독 건조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로 건조시간을 20∼30%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비스포크 AI 콤보와 동일하게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인 WD53DBA900H 모델을 다음 달 중으로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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