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나선 테슬라, 100년 된 컨베이어 시스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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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리서 모듈 조립하는 방식
- "생산비 절반정도로 감소할 듯"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테슬라가 제조공정까지 바꾸면서 비용절감에 나섰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와의 가격경쟁을 위해 100년된 컨베이어시스템까지 바꾸는 것이다.
새 방식이 성공할 경우 생산비를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다고 테슬라는 전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공장은 100년 전 헨리 포드가 만든 컨베이어벨트 방식을 따르고 있다. 철판을 용접해 대형 직사각형 모양의 차체를 먼저 만든 뒤 이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려 공정을 따라가면서 여러 부품을 차체에 붙이게 된다. 이에 비해 ‘언박스드’ 공정으로 불리는 테슬라의 새 생산 방식은 레고블록을 조립하는 것과 유사하다. 차체를 이리저리 옮기지 않고 한자리에서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조립한다. 각각의 주요 부품 조립은 전용공간에서 따로 한다. 테슬라는 생산방식을 바꿀 경우 공정이 40% 이상 감소하며, 훨씬 더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미래의 공장을 지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생산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저가 자동차를 내놓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테슬라의 혁신이 성공한다면 테슬라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amp;P 500지수가 올해 10% 상승하는 동안 테슬라 주가는 28% 하락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월 회사 실적 발표 당시 새 제조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혁명적인 제조 시스템”이라며 “전 세계 어떤 자동차 제조 시스템보다 훨씬 더 발전된 것으로, 매우 큰 격차를 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 [전문]尹 의료개혁, 의사들 소득 떨어뜨리려는 것 아냐 ☞ 이천수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유세 중 시민과 언쟁 ☞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나주 저수지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 싼 맛에 산 中 알·테·쉬…소비자 81% 피해 경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전선형 sunnyj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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