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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선택과 집중 본격 나서나…"점포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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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4-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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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백화점 ‘비효율 점포’ 재조정에 언제쯤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상현 부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백화점 매장 효율화를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사업전략에 대해 “비효율 점포의 경우 수익성·성장성·미래가치 등을 분석해 전대재임대, 계약 해지, 부동산 재개발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적의 리포지셔닝재조정 방식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오는 2026년 매출 17조원·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롯데백화점은 타사에 비해 압도적인 매장 수로 순매출 규모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일부 매장은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롯데백화점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2개로 신세계13개, 현대16개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지난해 이들 3사의 국내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롯데가 3조2228억원으로 신세계2조5570억원, 현대2조4026억원보다 8000억원가량 더 많다.

하지만 단순 계산한 점포당 매출은 경쟁사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다. 롯데의 경우 국내 백화점 순매출에 아웃렛22개과 쇼핑몰6개이 포함돼 있어 매장 숫자로만 계산하면 점당 매출이 537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신세계는 점당 매출이 2000억원이 넘고, 현대아웃렛 포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롯데가 4984억원, 신세계 4399억원, 현대 3562억원으로 매장 수에 비해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점포별 실적을 보면 롯데는 잠실점과 본점 등 주력 백화점 매출만 증가했고 지방의 소규모 점포들은 대부분 성장하지 못했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롯데마트와 하이마트가 뼈를 깎는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매장을 폐점하고 2개 매장을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유동화했다. 올해는 권선점과 웅상점의 비영업 자산인 옥외주차장 두 곳에 대한 추가 매각을 진행 중이다. 또 슈퍼와 소싱 업무를 통합하는 등 물류와 시스템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마트 영업이익은 2020년 190억원에서 지난해 873억원으로 360%가량 개선됐다.

하이마트는 2022년 40개점, 지난해 56개점을 폐점하고 69개점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해 지난해 82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또 롯데는 기존점 리뉴얼과 해외 신규점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수원점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가 복합쇼핑몰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6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하노이에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열었고 올해는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개발에도 착수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재조정 대상 점포나 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수익성·성장성·미래가치 등을 분석해 끊임없이 재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롯데쇼핑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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