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알리 불만 있지만 "대응 안 해요"…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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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에서 옷을 구매한 신진호 씨는 배송된 옷을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옷 재질이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신진호/알리 이용자 : 너무 천이 얇았던 것 같아요. 겉옷이기보다는 속옷 느낌?] 환불이나 교환을 요청할까 생각도 했지만 결국 옷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진호/알리 이용자 : 해외 직구 같은 경우는 그 부분환불·교환 절차이 너무 불편하다 보니까, 저가이다 보니까 그냥 내가 실패했구나, 꽝이구나….] 알리에서 캠핑용 랜턴을 산 박동재 씨도 제품을 받고 나선 폐기했습니다. 유리가 깨져 있는 데다 가스 연결 부위도 불량했던 겁니다. [박동재/알리 이용자 : 다시 제품을 보내는 과정부터가 일단 굉장히 복잡하고요, 보낸다고 하더라도 제품을 구매한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많이 들게 되는 거죠.] 최근 1년간 중국 직구 플랫폼을 이용한 800명을 조사했더니, 80.9%가 불만과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배송 지연, 낮은 품질, 제품 불량 등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플랫폼에 해결 요청을 했다는 응답은 56.4%였고, 10명 중 4명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 구매했다거나 대응 절차가 번거롭고 까다로울 것 같아 대응을 안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애초에 품질보다는 싼 가격 때문에 구매했다는 얘깁니다. [김민석/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정책팀장 : 중국 플랫폼이 국내 소비자의 구매 선택권을 넓혀 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중국 플랫폼을 이용할 것이냐는 물음엔 56.6%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지성 / 영상편집 : 원형희 / 디자인 : 반소희, 서동민 / VJ : 김영래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인/기/기/사 ◆ 문 전 대통령 "야권 선전 기원…정부 정신 차리도록" ◆ "손님 죄송한데" 택시기사 정색…그런데 손님도 응원? ◆ 메뉴 고르다 "그냥 안 먹을래"…그제야 너도나도 "공짜" ◆ 해외행 양주 박스에 웬 생수?…"단골 손님들만 사 가요" ◆ 물 속에서 죽을 때까지 빙글빙글…"재앙 영화인 줄"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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