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물 소비자가격 빠르게 하락중…전달 대비 하락 반전
페이지 정보
본문
핵심요약
정부의 할인지원 등으로 전달 대비 하락하거나 상승 둔화
"긴급 자금 투입 효과 나타나" 참외·수박 등 본격 출하, 전통시장 지원 확대 등으로 4월에 빠른 개선 기대 사과·배는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 전망 "통계청 조사에 정부 지원 등 반영 안돼 차이 발생"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3월 소비자물가지수도 두달 연속 3%대가 유지됐지만 농축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대체로 하락하거나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13.94로 지난해 3월 110.52 대비 3.1% 상승했다. 전달인 2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1년 전 대비 20.5% 상승해 전달 20.9%에 이어 2개월 연속 20%대 급등세를 이어 가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같이 1년 전과 비교하는 통계청의 물가지수에 대해 농식품부는 2일 전달과 비교하면 농축산물 물가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거나 상당수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산물의 경우 전달 대비 1.3% 올랐으나 2월 5.7% 상승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축산물은 0.6%, 채소는 0.1%, 곡물은 1.2% 각각 하락했다. 사과의 경우 3.5%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역시 전달 8.6% 상승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다만 농식품부는 사과#x2027;배 등 과일류는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격은 정부의 지원 확대와 업계의 할인 지원 등으로 하락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결과 3월 하순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은 전순기 대비 사과10개의 경우 8.8%, 배10개는 7.0%, 대파kg는 19.9%, 토마토kg는 12.6%, 한우등심, 100g은 12.1% 각각 떨어졌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4월에 더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18일부터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축산물 할인 행사 등에 투입한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가격안정자금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다 aT를 통한 바나나#x2027;오렌지 등 수입과일 직수입으로 최대 20% 할인 공급이 확대되고 참외#x2027;수박 등 대체과일도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했던 납품단가 인하 지원을 3월 하순부터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으로 확대한 것도 체감물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물가관리를 위해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사과는 지난해 기상 악화 등으로 생산량이 30% 정도 줄었지만 가격은 3배 가까이 오르면서 유통구조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공정 계약 등 유통주체별 불공정행위를 직접 현장조사하는 등 이달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등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해 유통 비용의 10% 이상을 절감한다는 방안이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통계청 조사는 전년 대비 물가의 증감 여부를 파악하는 조사로 정부 할인지원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며 "3월 농축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상당수 하락했고 4월에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아내 살해 변호사…법의학자 "목 내부근육 손상될 정도로 졸라" - 카리나-이재욱, 열애 공개 한 달 만에 결별 - 수천만 원 로맨스 스캠 농협 직원 끈질긴 설득으로 막아 - 닻줄에 앗!…낚시하던 50대 여성 줄에 걸려 발목 절단 - [단독]술 먹다 시비 붙은 20대 드라이버로 찌른 40대 여성 |
관련링크
- 이전글신한은행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출시…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자 대상 24.04.02
- 다음글[포토]포르쉐코리아,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출시 24.04.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