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종훈 한미 형제, 지분 확보 위해 사모펀드와 협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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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왼쪽와 임종훈 사내이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2024. 3. 28/뉴스1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x2027;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은 주주총회 전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51%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PEF 운용사,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지분 매입 사모펀드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51%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분은 PEF 측이 매수하지만,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의 경영권을 보장하는 전략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가 지난달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오너가 친척을 같은 편으로 끌어온 것과 관련해 프리미엄을 얹어 지분을 사주는 조건에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국 회장과 사촌들 지분을 사들이더라도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와 PEF의 지분율은 40%에 불과해 과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선 송영숙 회장#x2027;임주현 부회장 측 지분을 사 오거나 장내에서 지분을 추가로 매집해야 한다.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와 PEF는 상속세 재원 마련이 필요한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측에서 일부 지분을 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분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회장#x2027;임 부회장과의 협상이 틀어지면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개매수를 진행해 나머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사모펀드가 임종윤 형제 측과 손을 잡고 지분 인수에 나설 경우 송 회장 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송 회장 측은 주총 전 임종윤 형제가 경영권을 잡을 경우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송 회장은 지난 8일 언론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통합에 반대하자 "행여나 아버지가 물려준 회사의 소중한 지분을 값을 많이 쳐 주겠다고 유혹하는 해외 펀드에 팔아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윤#x2027;종훈 사내이사 측 관계자는 “주주총회 직후 가족 간 화합을 강조한 만큼 송 회장 측과 원만하게 타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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