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오션, 1800억대 美 자회사 투자··· 글로벌 해양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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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오션, 1800억대 美 자회사 투자··· 글로벌 해양사업 강화
한화오션이 글로벌 해양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와 함께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 재편에 나섰다.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해양 플랜트 시장의 회복세에 발 맞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화그룹이 국제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요 증가로 해양 플랜트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 사전에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 등으로 인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자회사를 통한 투자 확대로 해양 플랜트 설계, 조달, 건조, 설치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해양사업 모델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오션은 인적 재정비 및 조직혁신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최근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스 사장을 지낸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레비 신임 사업부장은 25년 넘게 SBM 오프쇼어에서 근무하며 해양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의 도약을 이끌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인 한화오션 USA 홀딩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를 위한 사업 자금 확보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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