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 공장에 이어 SC 제형까지…아미코젠의 승승장구
페이지 정보
본문
[CEO포커스] 박철 아미코젠 대표
유전자 진화·초고속선별HTS·단백질 공학·AI인공지능 단백질 디자인 등 아미코젠만의 효소 플랫폼 기술 역량을 집결해 개량한 후 특허를 출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아미코젠은 SC제형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현재 SC제형 기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바이오의약품과 섞어 피하로 주사하는 방법이다. 피하로 주사된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조직의 고분자 폴리머인 히알루론산HA을 분해시켜 항체 등의 약물을 빠르게 침투시키고 혈관속으로 흡수되게 한다. 기존 바이오의약은 병원에서 정맥주사로 2~3 시간 동안 주사를 맞는데 반해 SC제형은 5분 내로 짧게 병원이나 집에서도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법이다. 아미코젠의 히알루로니다제는 기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꾸는 바이오베터 기술이다. 피하주사 제형 기술은 이미 시장성이 입증된 기존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으로부터 효능·안정성·편의성 등을 추가 개선해 바이오베터 제품에 적용되기 때문에 신약보다는 개발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 바이오 시장에서의 파급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SC제형에 이용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지난해 1조3337억원에서 2036년 16조4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SC제형으로 사용되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성공한 회사는 미국의 할로자임사와 국내 기업인 알테오젠뿐이다.
━
송도 배지 공장 준공 승인… "상업용 생산 본격화"
━ 이에 따라 아미코젠은 2020년 5월 송도의 4504㎡ 부지를 매입한 후 건물과 생산장비 등에 750억원을 투자해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 면적 2만2479㎡ 규모로 건축을 완료했다. GMP공장으로 연간 배지 생산량은 분말 기준 105톤, 액상 기준 416만리터를 생산할 수 있다. 송도 공장은 아미코젠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한 로피바이오와 배지 상업화를 위한 협력뿐 아니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도 송도 GMP 공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지난해 3월13일 창업자인 신용철 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박 대표는 "오랜 시간 준비해 왔던 바이오 배지 국산화의 시작을 로피바이오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로피바이오와 소재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부분에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배지와 레진을 개발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소재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까지 성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아미코젠이 바이오의약품 소재 산업을 넘어 바이오시밀러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원가 경쟁력 확보 등 기업 가치 극대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 故남일우 발인… 김용림·남성진·김지영 추모 속 영면 ☞ "시급 2만원, 벚꽃 데이트 상대 구해요"… 구인글에 누리꾼 숙연 ☞ 전의교협, 尹에 눈물 호소문 "전공의 1.3만명에 손 내밀어달라" ☞ 송하윤 소속사 "학폭 강제전학 맞지만 90분 따귀는 무관" ☞ 이준석 "딸 영끌" 지적에 공영운 "요즘 젊은층이 많이 하는 방식" ☞ 대통령실 "尹, 집단행동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고 싶어해"상보 ☞ 요기요 어쩌나… 쿠팡이츠 이어 배민도 배달비 무료 ☞ "전·월세 계약 전 집주인 세금 체납 확인하세요" ☞ 배지 공장에 이어 SC 제형까지… 아미코젠의 승승장구 ☞ "장사 안 된다고 해 ○○했더니"… 이연복, 분노한 이유 ☞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뒤늦은 이혼 고백… "혼자가 됐다" ☞ 신제품 효과 없었나… 실적 꺾인 바디프랜드, 올해 전망은 ☞ YG엔터 직원은 남자뿐… 1인 평균 급여도 낮아 ☞ 젊은 의사 셋 중 하나 "수련 안 해"… 둘은 "의대 정원 줄여야" ☞ 금융주 밸류업 약발 다 했나… 우리금융, 기관 순매도에 시총 40위 털썩 김선 기자 sun24@mt.co.kr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역대 최대 국세감면인데 통계자료 없앤 윤석열 정부 [이게 이슈] 24.04.03
- 다음글러시아 루블화, 우크라이나의 정유소 공격 후 약세 24.04.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