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양문석, 주택 구입 목적 사업자 대출…명백한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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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3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회색의 영역이 아니고 합법이냐 불법이냐. 블랙과 화이트의 영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전날 오후부터 5명으로 꾸려진 검사반을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 양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금감원장은 "사안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닌 것 같다"며 "검사 건에서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을 경우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를 얼마나 진행하는 게 맞는지, 조기에 궁금하신 내용을 정리해 드리는 게 맞는지 오늘이나 내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전이라도 빠르게 중간 검사 결과를 내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금감원장은 "시기상 예민한 시기에 어찌 보면 저희 일이 아닌 것들을 하는 게 조심스럽고 불편한 감은 있지만 다음 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가 개시되는 상황이었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제가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금융위나 행정안전부나 대통령실 등과 상의한 적이 없고 저 혼자 판단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하니까 판단해서 의견을 드린 것이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약 31억 2천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샀습니다. 그는 8개월 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본인 장녀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 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 3천만 원을 갚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중도금을 내며 빌린 돈을 상환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 대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인/기/기/사 ◆ "딸이 울더라" 충남서 서울 달려온 어르신…누리꾼 분노한 이유 ◆ 한동훈, 긴장하며 첫 언급…"이번 판세, 정말 살얼음판" ◆ 8시간 만에 1천만 원 털린 편의점…범인 알고 뒷목 잡은 점주 ◆ 또 이정표 세운 손흥민 근황…비유럽 선수 최초 위업 ◆ "이게 1만 5천 원, 말이 돼?" 벚꽃 보러 갔다 분통…사진 보니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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