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름 기억 안난다" 이재명에 "계양구 주민 호구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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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지역 부동산 카페
인천 계양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4.4.1/뉴스1 TV토론회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해 계산역·임학역 일대 역세권 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원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답했다. 원 후보가 “하나만 대보시라”고 재차 묻자 이 대표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역 부동산 카페 캡처. 이 대표가 지역 개발 현안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 회원은 “재개발 지구에 서운동을 말하는 걸 보니 지역을 아예 모르는 것 같다”고 했고, 이에 대해 또 다른 회원은 “서운동은 이미 재개발해서 아파트가 들어섰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해서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회원도 “이 대표는 부동산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고 계양구 아파트 이름도 하나 못 대고 계양구 주민을 호구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반면 원 후보에 대해선 “특정 아파트 이름까지 말하는데 소름이 돋았다” “국토장관 출신이라 부동산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짧은 시간이지만 계양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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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신수지 기자 sjsj@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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