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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홍콩 ELS, 책임자 제재 불가피…판매 시스템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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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4-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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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quot;홍콩 ELS, 책임자 제재 불가피…판매 시스템의 실패quot;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 혁신 등을 위한 금융감독원-네이버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공준호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ELS 사태는 판매 시스템상의 실패기 때문에 궁극적인 책임자에게 적절한 책임을 묻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구에 있는 한 명 한 명의 말단 은행원들에게 일일이 책임을 묻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3일 오후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홍콩 ELS 관련 판매사 제재 방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홍콩 ELS 관련 판매사 제재 시점을 묻자 "일부러 늦출 생각은 없다"면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신속히 진행해 은행업권도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몇 월, 언제까지 끝난다는 말씀을 드리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최소한 연내에 정리되는 것이 은행 산업이 향후 방향을 잡는 데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ELS 자율배상에 따른 제재 감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규정상 금감원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야 한다"며 "곧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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