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과 대신 바나나 먹었더니 배탈…수입 과일은 신선하지 않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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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0대 주부 황모씨는 바나나를 사다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먹었는데 다음날 팔과 배 등에 붉은 반점이 생겨 병원에 가보니 약물중독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황씨는 “바나나 껍질에 남아 있는 농약이 피부질환을 유발한 것 같다”고 했다. 바나나는 꼭지 부분에 농약이 특히 많아 껍질 표면의 잔류 농약이 입에 들어가 각종 부작용을 일으킨다.
#2.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집에서 간식으로 싸간 체리를 먹고 모두 토했다. 이씨는 “병원에서 과일에 농약 성분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는 소견을 냈다”고 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수입 과일은 때깔을 좋게하기 위해 독한 농약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이를 제대로 씻어먹지 않았다가 복통·두통·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같은 기간 국내로 반입된 필리핀산 망고에서는 메토미노스트로빈·펜토에이트·프로페노포스 등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총 4310㎏의 망고를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시중에서는 바나나, 오렌지, 체리, 키위, 망고 등 각종 수입 과일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정부가 국산 사과와 배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와 파인애플, 오렌지 등의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입과일을 3∼4월에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직수입 품목도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체리 등 5종에서 자몽, 아보카도, 만다린, 두리안, 키위, 망고 까지 포함한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이처럼 수입과일을 확대하면서 국내 수입과일 점유율이 30%에 달한다. 하지만 장거리 운반 및 보관을 위해 유통과정 중 보존제나 살충제 등 농약을 사용하고, 국가별 농약사용 지침이 달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체리, 포도 등 껍질을 벗기지 않고 씻어먹는 과일의 경우 외부 손상을 막기 독한 농약을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과일의 품질 검사를 하다보면 품목에 따라 시력저하, 기관지수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등이 검출된다”며 “수입 과일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과일보다 농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커, 먹기 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나 보증 잘못 섰어” 울먹이던 딸…500만원 품고 상경한 노인, 무슨 일이 ▶ 거품 많은 소변·전신 가려움증 … 콩팥이 보내는 ‘SOS’ [건강] ▶ “부천대장 김미선”…‘학폭 의혹’ 송하윤 ‘깻잎머리’ 과거사진 재조명 ▶ “바람 피우면서 착한 남편 코스프레” 알렝꼬, 前 남편 꾼맨과 이혼한 사유 ▶ 파경의 뒷맛…서유리 “재산 쪽쪽 빨려” vs 최병길PD “내가 더 손해 봐”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체액 테러’ 당한 女교사 “텀블러 안에 손소독제 같은 게 떠 있었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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