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의 중국몽, 대륙 정벌 나서는 K-레깅스 [엔터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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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깅스 1위 업체, 젝시믹스가 내일 중국 장춘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합니다. 현지 리테일러 YY스포츠와 손을 잡고 진행하는 첫 중국 오프라인 매장인데요.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도 생활 스포츠를 장려하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의 레깅스 매출 증가율이 큰 만큼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은 주가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코퍼레이션의 주가는 5천 원 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는데, 최근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그렇다면 젝시믹스의 중국 진출은 이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요? 제가 취재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운동복 브랜드 젝시믹스가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합니다. 젝시믹스가 일본, 대만에는 이미 진출했는데요. 이번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기대 매출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일본과 대만에선 각각 22억 원의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 장춘에 있는 종합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합니다. 내일5일이 가오픈, 6일에 정식 오픈이고요. 매출 추정치는 조금씩 다릅니다. 현재 다른 애슬레저 브랜드인 룰루레몬의 매장당 한 달 매출이 7억 원 정도로 파악되거든요. 그런데 룰루레몬 제품은 레깅스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대도 높고, 시장 인지도도 높습니다. 이 점을 감안해서 추정치를 잡아봐야 할 텐데요. 현지 리테일러인 YY스포츠는 매장당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긴 한데요. 일부 업계에선 월 매출 2억 원까지 보는 곳도 있긴 합니다. 점포 개수는 내년까지 중국 내에 100개 매장 오픈을 계획 중입니다. 계산해 보면 내년까지 중국 시장 매출은 500억 원, 영업이익은 160억 원 수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겁니다. 이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간 매출2,326억 원의 21% 수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젝시믹스의 국내 상황도 살펴보죠. 젝시믹스가 국내 1위 업체이고, 매출의 대부분도 국내에서 나오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분기 기준 젝시믹스의 국내 매출 비중은 약 91%입니다. 해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아직은 내수 시장 의존도가 큰데요. 지난 분기 기준, 오프라인 매장은 국내 61곳입니다. 직영 매장을 비롯해 롯데나 신세계, 현대 같은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에도 입점해 있고요. 온라인으로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지그재그나 에이블리, 무신사 같은 플랫폼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기준 자사몰 외 온라인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기도 했습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 제품의 비중이 69%로 가장 높긴 한데, 예전엔 80%까지 집중됐었거든요. 최근엔 맨즈, 골프, 키즈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짚어드리고 싶은 건 주주친화정책인데요. 시총이 큰 기업이 아닌데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고, 배당 성향도 지난해 기준 29.6%로 웬만한 은행보다 낫습니다. 또한 대표이사도 2020년 8월 상장 이후 17번 장내 매수를 진행하기도 했거든요. 어제 정부에서 밸류업 관련 세제 지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배당 관련해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기업이어서 오늘 준비해 봤습니다. <앵커> 정 기자, 오늘 소식 한 줄로 정리해 주시죠. <기자> "브랜드엑스, 기대감 맥스"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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