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 발견, 경찰 수사…벌써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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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이재영 기자]
대한항공 B787-9 항공기 이미지.사진제공=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대한항공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실탄을 고의로 기내에 반입하려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 항공 지연 우려에 그대로 출국하도록 했지만, 벌써 세 번째 실탄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2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 A 씨의 휴대 수하물 가방 검색 과정에서 7.62mm 구경 실탄 1발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탄을 수거한 뒤 일단 A 씨를 출국하도록 했고, A 씨가 귀국하는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승무원이 본가 이삿짐 속에 어렸을 때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공항에서는 3월에도 이륙을 앞둔 대한항공 여객기의 청소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9mm 구경 실탄 1발을 발견해 관계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도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9mm 구경 실탄 2발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실탄을 발견하고도 보안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대한항공에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했고, 인천공항공사에 실탄이 든 가방을 보안 검색대에서 걸러내지 못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과태료 750만 원을 부과#xfffd;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관련기사] ☞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국가서비스대상 2년 연속 수상 ☞ 대한항공, 난기류 대비해 객실 안전대책 강화한다 ☞ 현대카드, 강력한 마일리지 혜택…대한항공카드 에디션2 출시 ☞ ‘대한항공카드 에디션2’ 출시… 마일리지 적립 및 혜택 업그레이드 ☞ [오늘의 주요공시] 대한항공·OCI·지더블유바이텍 등 [주요뉴스] ☞ “규모의 경제 노려라”…아워홈 품는 자가 급식업계 1위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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