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3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 아파트값 33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함께 경기 지역도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지고 지방은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0.20% 이후 145주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수도권 역시 상승 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10%로 커졌으며 지방-0.05%→-0.04%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 지난주0.01%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상승세가 1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수동과 행당동의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인 성동구가 0.59%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와 마포구가 각각 0.35%, 0.33% 오르는 등 일명 ‘마용성’ 지역이 이번 주에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구0.31%와 송파구0.27%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영등포구0.23%와 양천구0.21%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전주98.9보다 1.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며,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102.8을 비롯해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100.2,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00.6,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100.4 등 5개 권역 중 4개 권역의 수급지수가 100을 넘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수급지수는 전주99보다 0.8포인트 오르면서 99.8을 기록했다.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에서 인천0.06%→0.05%은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경기 지역0.02%→0.05%은 선도지구 지정을 앞둔 1기 신도시 지역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0.44% 올랐고, 성남 분당구는 서현·수내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0.32%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전북0.06%, 강원0.03% 등은 상승했고, 대전0.00%은 보합, 세종-0.23%, 대구-0.13%, 부산-0.07%, 전남-0.06%, 경남-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세종의 경우 공급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23%로 확대됐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0.19%→0.20%은 상승 폭이 커지고 지방-0.03%→-0.02%은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은 지난주0.04%에 비해 다소 커진 0.05%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59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의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성동구가 0.54%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중구0.33%, 은평구0.31%, 영등포구0.30%, 용산·강북·노원·양천구각 0.27%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0.07%→0.09%에서는 광명시0.32%, 시흥시0.29%, 고양 덕양구0.23%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지만, 입주 물량 영향을 받은 안성시-0.14%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0.13%→0.10%에서는 서구0.23%의 오름폭이 컸다. 지방의 경우 강원0.04%, 울산0.03%, 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대전-0.07%, 대구-0.06%, 경남-0.04%, 전남-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
관련링크
- 이전글공영방송 저격나선 이진숙 후보자…"노동 권력서 독립" 24.07.04
- 다음글캐딜락, 원주전시장 신규 오픈 24.07.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