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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외 진출 협력사 제조 경쟁력 견인…스마트팩토리 노하우로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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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7-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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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외 진출 협력사 제조 경쟁력 견인…스마트팩토리 노하우로 공정 효율↑
LG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최근 LG전자 인도네시아 땅그랑 생산공장을 함께 살펴보며 생산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 LG전자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최근 인도네시아 땅그랑·찌비뚱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을 만나 제조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LG전자의 아시아 생산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제품 개발·생산·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현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칠러·시스템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장치를 앞세워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21개의 지사를 둔 자카르타 소재 판매법인 △200여 개의 서비스센터를 담당하는 서비스법인 △2개의 생산공장 △올해 설립한 연구개발법인 등 현지에 총 5개 법인을 두고 있다.


이날 태국·인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일부 도입해 공정 및 품질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제조 효율성을 높였다고 발표했다.

이날 우수 사례로 소개된 가전 부품 협력사는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설비를 원격 조정하는 ‘스마트 컨트롤타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공정 소요 시간을 1시간가량 단축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람이 일일이 관리하던 생산 현황을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실시간 관리하고, 통신 기술로 장비를 이동해 조립·재고 확인·불량 검사 등 공정을 계속 수행할 수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어셈블리를 생산하는 협력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적 품질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신규 유사 모델을 개발할 때 빅데이터로 불량 가능성을 확인해 사전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작업으로 금형 내 이물 및 불량 검사를 진행하던 한 협력사는 LG전자와 협업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반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수율을 개선하고 기존 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생산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우수 사례로 소개된 협력사 중 4곳의 찌비뚱·땅그랑 지역 생산 현장을 다른 협력사와 함께 방문해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다른 협력사가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수평 전개 방안 및 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LG전자는 협력사와 적극 소통하며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협력사가 생산 라인을 자동화하고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외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은 “협력사의 생산성 제고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와 동반 성장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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