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함, 5일간의 쿠바 훈련 마치고 떠나…"군사력 과시로 해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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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러시아 군함이 훈련의 일종으로 지난 주 쿠바에 방문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 및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키이우를 지지함에 따라 러시아가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일각에서 해석됐다. 17일현지시간 핵 추진 잠수함을 포함한 러시아 군함 함대가 대서양에서 계획된 군사 훈련에 이어 5일간의 쿠바 방문을 마치고 하바나 항구를 떠났다. 며칠 전 미국 관리들은 이 선박들이 베네수엘라에서도 멈출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 함대의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 카리브해에서 어디에 정박할지는 불분명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주 선박들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지역에 위협을 미치지 않거나 미사일 이전을 시사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USS 헬레나 잠수함을 쿠바의 관타나모 만 해군기지에 정박시켰다.
지난 주, 러시아 국방부 함대가 대서양에서 600킬로미터375마일 이상 떨어진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시뮬레이션한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보고한 후 러시아 선박들이 항구에 도착했다. 토요일 SNS 게시글에 따르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호위함을 방문해 선원들과 교류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주 러시아의 쿠바 항구 방문은 "일상적인 해군 방문이며 어떠한 위험도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교부 차관은 관타나모 기지에 있는 미국 잠수함의 존재를 환영하지 않고 달갑지 않아하며 거부했다. 해당 미 해군기지는 수도 하바나에서 약 1,000km625마일 떨어진 섬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쿠바 정부는 이를 불법 점령지로 간주하고 있다. 관련기사 ▶ 테슬라TSLA.O, 전 공급업체 매튜스MATW.O 고소…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누설 주장 ▶ 서던 컴퍼니SO.N, 2030년까지 美 핵 공약 이행 전망 ▶ 금통위원 기준금리 전망 개별 근거 제시해야 ▶ 백종원 측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에 月 3000만 원 약속한 적 없어 ▶ 개인투자용 국채 첫 달 청약에 4261억 몰렸다…20년물은 미달 /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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