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수소사회 개척, 제주도에서 굉장한 작전"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탄소중립 수소사회 개척, 제주도에서 굉장한 작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6-18 21:23

본문

뉴스 기사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8일 제주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8일 제주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국내 유일 그린수소 상용화 제주


2035년 아시아 첫 탄소중립 목표

수소 생산·버스 충전 실증 성공

RE100 데이터 센터, KT서 관심

화학·중공업 산업과 연결도 연구

“제주도는 수소사회 ‘퍼스트 무버’개척자다. 제주가 앞서가기 때문에 가장 먼저 문제를 겪고 그 해결책도 가장 먼저 찾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등 모두 제주를 주목해야 한다.”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제주도에서 굉장한 작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는 국내에서 그린수소를 상용화한 유일한 지역이다. ‘무탄소 수소’로도 불리는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수소를 말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구좌읍 행원에 3.3㎿메가와트급 생산설비를 구축했고, 조천읍 함덕에선 하루에 수소버스 5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제주도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사회’를 2035년 아시아 최초로 실현하겠다고 지난달 선언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표방한 정부보다 15년이나 앞선 시점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2022년 7월 취임하면서 받았던 보고 중 가장 기분 좋았던 것이 행원 실증사업 보고였다”며 “다행히 실증에 성공했고 대기시켜놨던 수소버스를 운행했던 게 이 포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수소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한 기업이나 산업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되는 사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026년까지 탄소중립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KT가 가장 관심이 많다”며 “KT와 연대해서 오고 싶어 하는 기업들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에너지 공급을 정확히 해줄 수 있느냐다. 재생에너지가 부족할 경우 그린수소로 보완할 체계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화북2지구에 조성되는 공동주택 5500가구의 에너지원을 그린수소로 추진하고, 감귤을 재배하는 하우스나 양계장이 화석연료 발전을 이용하는데 재생에너지, 그린수소로 바꿔 ‘RE100 감귤’ ‘RE100 달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수소가 한국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소 관련 설비 등 규모의 확대, 운송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김 위원장은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 <수소 자원 혁명> 저자인 마르코 알베라는 지난 15년간 10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재생에너지처럼 수소도 단가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규모를 확대하는 게 중요한데, 제주가 한국의 수소 공급 기지가 될 수 있다. 대량의 친환경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철강·화학 중공업 산업 기지와 어떻게 연결할 건지 장기적 관점에서 새롭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회를 맞은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은 제주도와 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203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제주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난 14일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에 따른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서귀포 |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서귀포 |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시추 승인 요청 없는데 승인한 대통령, 대통령 승인 했는데 검토 중인 산업부 [기자메모]
· 민주 “김건희 여사 성형 보도한 카자흐 언론…대통령 부부 무시”
· 김승규♥김진경, 버진로드에 잔디를…손흥민→이현이 ★하객 총출동
· 자동차와 IT의 영역 경계 허문다…국내 기술 어디까지 왔나
· “SNS에도 담배처럼 경고 문구 표시하자” 파격 제안
· 197년 만에 반환된 ‘신윤복 그림’ 감쪽같이 사라졌다
· 부산 아파트서 50대 추락, 길 가던 80대 주민 덮쳐…모두 사망
· [단독]국내 자문단 교수도 석유공 담당자 논문 공저…‘검증 공정성’ 의혹 증폭
· [단독]대통령 집무실이 ‘관저’라는 경찰…대법원은 번번이 “아니다” 판단
· 라인야후, 네이버와 단절 속도낸다 “시스템 분리 앞당길 것”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9
어제
2,242
최대
3,216
전체
559,6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