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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귀하의 항공편은 취소됐습니다" 문자만 덜렁…사우디항공에 분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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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6-1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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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quot;귀하의 항공편은 취소됐습니다quot; 문자만 덜렁…사우디항공에 분통터진 여행객들

사우디아항공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작년에 예약했는데 너무 갑작스럽네요." "한국소비자원에 분쟁조정 신청했어요." "갑자기 두바이나 도하를 경유하게 됐네요. 유럽까지 두 번을 경유하는 것도 황당할 뿐더러 숙소나 투어 예약도 다 차질을 빚게 됐네요..."

사우디아항공사우디항공이 이달 22일을 끝으로 국내 직항 노선을 중단하겠다고 국내 고객들에게 일방 통보한 것으로 <뉴스1> 취재 결과 확인됐다. ▶6월18일자 [단독] 사우디아항공, 국토부 신고없이 기습 단항…유럽여행 비상 참고

뉴스1>


예약 고객들은 급히 환불 절차를 밟거나 대체편을 구하는 등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예약한 고객들 입장에선 갑작스러운 통보에 현지 일정을 맞추려 급히 대체편을 구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비싼 항공 티켓 값과 부족한 좌석으로 인해 분통을 참지 못하는 중이다.

19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항공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발發 노선과 22일 서울에서 리야드로 떠나는 노선을 끝으로 국내 직항 운행을 중단한다.

사우디항공은 이달 22일 이후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지난 13일 전후로 Dear Guest, Your flight No XXX for reservation XXXXXXXXXX has been cancelled. We appreciate your understanding. For more information on Please.고객님께서 예약하신 XXX편 예약번호 XXXXXXXXX는 취소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우디항공이 예약 고객들에게 제시한 보상안 원문.




노선 중단을 약 10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통보가 이뤄지다 보니 보상절차를 마치지 못해 정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노선 폐지 신청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토부는 노선 폐지 신청 없는 일방적인 결정일 경우 행정절차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예약 고객들의 난처한 상황은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우디아항공 측은 단항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스1> 은 국토부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기습 단항을 하는 이유를 사우디아항공 측에 문의했지만 이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항공업계에선 운항노선의 기대수익이 저조해 단항하게 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임에도 술을 제공하지 않고, 수하물 분실 사례 등이 소문나 이용자 수가 적었다. 반대로 사우디아항공을 타면 빈 자리가 많아 누워서 편안하게 갈 수 있어서 일부러 이용하는 이들도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태로 리야드로 떠나거나 리야드를 경유해 유럽으로 떠나는 일정을 계획한 이들은 당혹스러워하며 급히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 일방적으로 취소 연락을 받은 이들이 발권업체와 사우디 항공 등에 대거 문의 및 항의하는 가운데 사우디항공은 구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가이드라인은 대체편을 제공하거나 환불처리 해주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그러나 대체편 대부분이 다른 경유지를 거쳐야 하는 건이어서 당황스럽다는 반응 일색이다. 예컨대 리야드를 거쳐 유럽으로 가려 했던 이는 대체항공을 타고 두바이로 갔다가 리야드로 간 뒤 유럽으로 이동하게 되는 상황이라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예약고객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사우디항공 피해자모임 방을 만들고 단체로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 예약 고객은 "리야드를 거쳐 파리로 갈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막히면서 일정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대체편은 경유지를 추가로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대체편을 발표해 놓고도 최대한 환불 쪽으로만 유도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고객은 "인천에서 두바이나 도하를 거쳐 리야드로 가고 다시 유럽으로 떠나는 일정이다. 돌아올 때도 두 번 경유해야 한다"며 "취소하고 새로 예약해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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