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비디아, 삼성 HBM3e 12단 일부 설계변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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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지선 시카고특파원·이형진·차혜영 기자] 엔비디아가 삼성 HBM에 대한 설계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엔비디아가 현존하는 HBM 최신 제품인 삼성 HBM3e 12단 제품에 대한 설계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최근 양산 공급 이전 자사 라인에서 공정 최적화를 위해 진행하는 테스트 절차퀄 인증에서 삼성전자 HBM3e 12단 제품 승인을 반려했다. 반려와 동시에 엔비디아 측은 삼성 HBM3e 12단 제품에 대한 일부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삼성 측은 엔비디아 요구의 설계 변경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거래 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3e 12단 퀄 테스트 반려 후 설계변경 요구에 삼성 측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삼성은 결국 설계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 측이 엔비디아의 설계 변경을 즉각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능 저하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올 2분기 안엔 HBM3E 12단 제품 양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적층 단수가 16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6세대 HBM인 HBM4의 내년 양산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HD현대중공업 사망사고, 법원 ‘솜방망이’ 처벌 논란 ▶ 최상목 매입임대주택 12만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스타보드 밸류SVACU.OTC, 오토데스크ADSK.O 지분 약 5억 달러 인수 ▶ 켄 피셔, 아부다비 펀드에 최대 30억 달러 지분 매각 ▶ 英 병원, 해킹으로 800개 이상 수술 지연…러시아 해킹 단체 소행으로 밝혀져 /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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