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창사 이래 최초로 분사 추진…직원들은 반발 [재계 TALK 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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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분사’를 추진한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사업부를 내보내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 말까지 4000명대 중반으로 줄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분사는 과거부터 예측된 사안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5월 9일 전 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설명회에서 “동종 업계와 대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고 본사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며 “대다수 기능이 본사에 집중된 형태로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엔씨가 전사 IT 소속 직원 약 200명을 신설 법인으로 전환 배치할 것으로 내다본다. 엔씨 측은 “경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해당 사안 관련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엔씨 노조는 분사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엔씨 노조 우주정복은 6월 5일 입장문을 내고 “고용 불안 위기감 조장을 중단하고 일방적인 분사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주정복 관계자는 “효율화, 투명화 그리고 책임감을 높인다며 기존에 있던 업무를 없애고 알아서 업무를 찾아내라는 지시 사항은 해고를 목적으로 하는 분사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4호 2024.06.19~2024.06.25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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