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 목표 수렴 아직…7월전 금리인하 언급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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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물가 목표 수렴 아직…7월전 금리인하 언급 어려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까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지난 5월 금통위때 얘기했던 경로대로 가고 있지만 물가가 완전히 목표수준2%에 수렴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물가 오름세가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2월 3.2%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에는 2.7%로 낮아졌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같은 기간 2.8%에서 2.2%로 낮아지는 등 기조적인 물가 지표들도 하향 안정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필수소비재 가격이 주요국에 비해 높아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물가상승률 둔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지적된다. 이 총재는 “한은은 물가상승률을 타겟팅하고 그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물가수준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물가상승률뿐만 아니라 물가수준에 의해서도 굉장히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여러 부처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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