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왜 1000원을 100원이라고 했나?…SK 계산식 보니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재판부는 왜 1000원을 100원이라고 했나?…SK 계산식 보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4-06-18 14:16

본문

뉴스 기사
대한텔레콤 주가 오류, 100원X→1000원O
회사 기여분, 최종현 10배↓ 최태원 10배↑ 왜곡
최태원 회장 기여도가 달라지는 2차 영향도 일으켜

재판부는 왜 1000원을 100원이라고 했나?…SK 계산식 보니[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조3800억원이 넘는 재산분할 금액으로 논란이 된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세기의 이혼 소송 판결에서 2심 재판부가 분할 재산의 계산 오류를 범해 그 구체적인 산식이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최 회장 측이 지적한 오류를 인정하고 해당 부분을 수정한 판결 경정 결정을 최 회장과 노 관장에게 송달했다.

해당 오류는 SK㈜의 모태인 대한텔레콤 주가 가치 산정 과정에서 불거졌다. 대한텔레콤 주가 가치가 1000원인데 100원으로 잘못 계산한 것이다.


재판부가 이렇게 계산한 산식은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었다.

1998년 5월13일 기준 대한텔레콤 1주당 가액을 5만원으로 잡고, 여기서 2007년 3월 1대 20 비율의 액면분할과 2009년 4월 1대 2.5 비율의 액면분할을 감안해 각각 20과 2.5로 나눴다.

문제는 이 계산 결과 값이 틀렸다는 점이다. 5만원을 각각 이렇게 나눈다면 1000원이 나와야 하는데 재판부는 이를 100원으로 잘못 산출했다. 이렇게 잘못 산출한 주가 가치는 그대로 판결문에도 적시됐다.

NISI20240618_0001578363_web.jpg

이 대한텔레콤 주가 가치 산정 오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이 최초 주식을 취득한 1994년,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무렵인 1998년, 이후 대한텔레콤이 SK Camp;C로 흡수합병돼 상장한 2009년 등 각각의 시점을 기준으로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기여도를 산출했다. 잘못된 수치를 바탕으로 이혼 재산분할의 핵심인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기여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재판부는 틀린 숫자를 바탕으로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도는 1994년 주당 8원에서 1998년 100원으로 12.5배 상승, 최태원 회장의 기여도는 1998년 100원에서 2009년 3만5650원으로 355배 뛰었다고 봤다.

그러나 잘못된 가치인 100원이 아니라 정확한 가치인 1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도는 8원에서 1000원으로 125배 상승하고, 최태원 회장의 기여도는 1000원에서 3만5650원으로 35.5배 늘어난 것으로 뒤바뀐다.

최 회장의 기여분은 35.5배가 맞지만 재판부가 수치 오류로 355배로 왜곡됐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도는 125배가 맞지만 12.5배로 다르게 쓴 것이다. SK 측이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이처럼 한쪽으로는 10배가 늘어나고, 다른 한쪽으로는 10배 줄어든 최종현-최태원 부자의 기여도에 있다.

SK 측은 "항소심 재판부가 잘못된 주가 가치에 근거해 최태원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며 "이 같은 자수성가형 사업가로의 규정은 결과적으로 노소영 측 내조를 인정해 재판부가 1조3800억원 재산분할을 해주라는 판결의 핵심 근거가 됐다"고 지적했다.

NISI20240618_0001578361_web.jpg

NISI20240618_0001578500_web.jpg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SK Camp;C 주식가액 수정…최태원 1.3조 재산분할 바뀌나
◇ 최태원 항소심, 판결문 수정…"텔레콤 주식가액 100원→1000원"

◇ "월세 천만원"…손담비♥이규혁, 90평 신혼집 공개

◇ 서동주 "父 서세원 외도, 올게 왔구나 싶었다"

◇ 신구, 심부전증 투병 근황…"잘 털고 일어나"

◇ 심현섭, 11세 연하 여친 첫 공개…"집도 마련"

◇ 이동국 아들 대박이 파격 변신…아이돌 비주얼

◇ 이상민, 51년만에 알게 된 친동생 "세상 떠나"

◇ 이동국 딸 재시 아이돌 같네…박지성과 런던서 찰칵

◇ 상간남 피소 UN 최정원 "다 정리될 것" 심경 고백

◇ 남성진 "父 남일우 6개월 병상, 세상 떠나기 전 38㎏"

◇ 유혜리 "전 남편 이근희, 식탁에 칼 꽂고 의자 던져"

◇ 이승기, 장충동 땅 94억에 매입…65억원 대출 받았나

◇ 파산 홍록기, 8억에 산 아파트 경매서 16억 낙찰

◇ "결혼 19년간 생활비 안줘"…오은영도 이혼 권유 왜?

◇ 조재현 딸 조혜정, 다이어트 전후 사진 공개

◇ 49세 최지우, 둘째 권유에 질색 "지팡이 짚을 수도"

◇ "정혜영과 7184일"…결혼 21년차 션 사랑꾼 면모

◇ 유재석 "아들 지갑에 손댔다…아내 경은이도 몰라"

◇ 조혜련 아나까나 역주행에 "수익은 몇 만원 정도"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39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98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