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1이 가난의 덫…부러진 계층 사다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3분의 1이 가난의 덫…부러진 계층 사다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12-18 20:49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소득 계층이 올라간 사람이 10명 가운데 2명이 채 되지 않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사회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특히,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5년 뒤에도 최하위 계층을 벗어나지 못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임태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 신 모 씨는 지역복지관에서 받아온 무료 반찬으로 한 끼를 해결합니다.

생계급여가 수입의 대부분인 신 씨는 일자리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신 모 씨/기초생활수급자 : 일용직 노동도 좀 했다가 뭐 가진 기술이 없으니까 야간에 김밥집에도 좀 근무하다가 퇴행성 관절염도 좀 오고 그래서….]

우리 사회는 개인의 능력과 선택에 따라 계층 상승의 기회가 어느 정도 열려 있을까를 엿볼 수 있는 통계를 통계청이 처음으로 개발해 발표했습니다.

약 1천100만 명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을 추적한 결과입니다.

2017년 소득 하위 20%인 1 분위에 속하는 사람들 가운데, 5년 뒤에도 여전히 1 분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31.3%에 달했습니다.

이에 비해 소득 상위 20%인 5 분위는 같은 기간 63.1%가 5 분위에 머물렀습니다.

소위 최상위 부자들의 3분의 2 가까이는 5년 뒤에도 여전히 최상위 부자라는 뜻입니다.

소득 분위가 1년 전에 비해 올라가거나 내려간 사람들의 비율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5.8%에서 2년 연속 떨어져 2022년 34.9%까지 내려왔습니다.

계층 이동성, 즉 사회의 역동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022년, 1년 전에 비해 소득분위가 상승한 사람은 17.6%, 하락한 사람은 17.4%로 엇비슷했습니다.

[최바울/통계개발원 사회통계연구실장 : 소득 기준 등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캐나다에서도 한 20~30% 정도의 사람들이 소득분위 이동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하준경/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 소득 이동성이 약하다라는 거는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성장 잠재력이 이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거죠.]

정부는 새로 개발한 통계가 계층 이동을 촉진할 정책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VJ : 정한욱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인/기/기/사

◆ 허허벌판 낯선 드론에 속수무책…"북한군 떼죽음"

◆ [단독] "김용현과 거의 동급"…계엄 총지휘 정황

◆ [단독] "전화기 두 대 번갈아 가며"…그날 합참은

◆ "올겨울 들어 제일 추웠다"…내일 아침까지 강추위

◆ 재건축 사업비 증발…전세난 우려 고개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13
어제
1,460
최대
3,806
전체
944,80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