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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차남 조현문 "공익재단 설립에 조현준 동의…화해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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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4-08-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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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열린 유산 상속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속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15일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공익재단 설립에 최종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알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결정은 가족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이어 "계열분리와 이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 진실에 기반한 형제간 갈등의 종결 및 화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동상속인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조 전 부사장의 입장문대로 조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재단 설립에 동의한다면 상속세 감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속재산을 공익법인에 출연하고 공동상속인이 이에 동의하고 협조하면 상속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입장문에서 "공익재단 설립에 협조해준 공동상속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의 상속재산을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전액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된 것은 대한민국 대기업 상속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모범적 선례로 평가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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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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