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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뺨치네"…랩다이아·대체육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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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4-06-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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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진짜 뺨치네quot;…랩다이아·대체육 급성장

진짜만큼이나 인공이 각광받는 시대가 열렸다. 환경오염과 동물 학대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천연 상품 대신 실험실과 공장에서 만든 인조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소비에서도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금처럼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 천연 상품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양산할 수 있는 인공 제품이 더욱 많이 팔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4일 강남점 오픈스테이지에서 스와로브스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론칭쇼가 열렸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만든 다이아몬드를 의미한다. 스와로브스키는 지난 4월 해외 보석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선보였다. 이번에 유통업계 최초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론칭쇼를 개최했으며 팝업스토어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스와로브스키 외에도 다양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판매 업체를 끌어들이며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일의 자체 생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인 알로드 매장을 본점과 경기점 등 총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어니스트서울을 올해 말까지 총 3개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 명품 쇼핑의 중심이라고 평가받는 강남점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개최할 정도로 시장의 장래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공들이는 건 신세계뿐만이 아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랜드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 더그레이스런던의 정식 매장을 노원점과 본점, 동탄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말 잠실점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명품관인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 알로드가 입점한 것이 보석 및 유통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도 알로드와 어니스트서울의 장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분주하다.

백화점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매장을 늘려가는 데는 과거와 다른 소비 패턴이 영향을 미쳤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채굴을 위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분쟁 지역의 저소득층을 착취해 무장 세력의 예산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블러드 다이아몬드 논쟁에서도 자유롭다. 물리·화학·광학적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차이가 없는 데다 가격은 10~50% 수준이라 물가 상승기에 더욱 인기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2022년 33조원에서 2032년 81조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유통업계는 비건 메뉴 판매도 늘려가고 있다. 바른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육식이 동물권을 침해한다고 여겨 식탁에 진짜 고기 대신 대체육을 올리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제로미트존이라는 비건 식품 특화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92개 점포에서 4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 6월 11일까지 제로미트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이 밖에 백화점 3사가 마르헨제이, 무음, 낫아워스 등 비건 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개최를 확대하고 있다. 권정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젊은 세대로 갈수록 천연 다이아몬드와 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유발되고 자원이 낭비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가격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랩다이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의 준말로,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다이아를 의미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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