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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 분당 양지마을, 신탁 맡기고 가속도…동의율 80%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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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8-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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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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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 양지마을이 아파트 소유자 동의율 80%를 달성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 양지마을이 아파트 소유자 동의율 80%를 달성했다. 앞서 양지마을은 지난 달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는 아파트 소유자 전체의 80%를 초과하는 동의율을 달성했다. 일부 동에서는 동의율 만점기준인 동의율 95%를 초과해 100%를 확보했다. 상가 소유자 동의율은 접수 기준동의율 20%을 훌쩍 넘긴 40% 동의율을 확보했고 조만간 과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분당구 전역에서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가 한창이다. 양지마을은 올해 준공 33년차를 맞은 전체 6개 단지 4392가구의 대단지다. 양지마을은 지난달 10일 한토신과 MOU를 체결했고, 같은 달 12일부터 우편발송과 동의서 징구를 개시했다.


한토신은 동의서 징구 전 AI기술을 접목한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4000세대가 넘고 지번관계가 복잡한 현장의 특성을 정밀분석했다. 일반 주민이 동의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지권, 면적 등을 각 소유자가 개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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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 양지마을이 아파트 소유자 동의율 80%를 달성했다.
개별 소유자들에게 발송된 우편물에 개별 소유자에 맞춘 정보가 미리 기입되도록 했다. 단지마다 미리 해당 단지 소유자 명단에 맞는 동의서를 별도로 배치한 후 인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양지마을 주민들은 동의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접수처에서 동의서를 작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평가다.

재준위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역할도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홍보요원들 중심으로 동의서 징구에 나서는데, 양지마을에서는 각 단지별 자원봉사자들이 동의서 제출처에서 이웃주민들을 응대하고, 홍보요원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 주민들을 함께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동의서 징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준위는 자체적으로 양지마을 주민 모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현수막 및 홍보물 공모 등 주민참여행사도 여러차례 진행했다.

재준위 관계자는 "불가능할 것 같던 95%의 동의율 확보를 현실로 꼭 이뤄내겠다"며 "아직 동의서를 내지 않은 동의자들에게 동의서 제출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제공하고,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온라인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해당내용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지마을은 오는 24일 대규모 주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양지마을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는 지난 6월25일부터 시작됐다. 경기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는 공모지침을 발표하고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각 지자체가 교부한 공식 동의서에 따라 동의율을 3개월 간 채우게 된다. 각 지자체는 오는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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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 양지마을이 아파트 소유자 동의율 80%를 달성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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