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경영에 흔들리는 티웨이 옆 에어프레미아…미주 노선 확장 연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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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티웨이 항공편 11시간 지연 조사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믹데일리]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운항 차질 등 논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면서 에어프레미아가 주목받고 있는 데 반해 최근 유럽 취항에 나선 티웨이항공은 운항지연, 항공기 바꿔치기 등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승무원 100명을 공개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운항과 정비 등 직군 채용도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올 하반기 새로운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 두 대를 새로 들이면서 인력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 5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하반기 2대를 추가 도입하면 보유 항공기는 총 7대로 늘어난다. 채용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오는 9~12월 순차적으로 입사해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피플실장은 "올해 말부터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가 예정되면서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 운항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3751억원을 기록했고,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186억원를 냈다. 지난달 27일 대한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으며 미주 출발편의 연계 항공권 판매를 개시했고, 향후 미국 5위 항공사 알리스카 항공과도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해 미주 노선 사업 확대 계획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행 노선을 새로 취항하며 미주 3개 노선뉴욕· LA· 샌프란시스코을 운항하고 있다. LA 노선은 2022년 10월 말부터, 뉴욕 노선은 지난해 5월부터 운항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부정기편을 띄워 흥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부정기편으로 유럽 바르셀로나와 오슬로 노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면서 운항 차질 관련 논란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 잦은 일정 변경으로 소비자의 빈축을 샀다. 5대의 항공기로 노선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에어프레미아도 부침을 겪으며 충분한 준비 없이 노선을 늘린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에어프레미아는 신속한 고객 응대로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현재 티웨이항공이 겪는 논란을 피할 수 있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지난해 운항 차질이 발생했던 이유는 엔진 결함이 발생했는데 부품을 공급해야 할 회사가 우크라이나 등 전쟁 이슈로 부품이 없다며 제때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엔진을 아예 교체할 수 있도록 스페어예비용 엔진을 구비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ihj1217@economidaily.com ★관련기사 티웨이 유럽노선이 대한항공보다 비싸다고?…"사실 아니야"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시 국내 최대 통합 LCC 탄생 임박…LCC 판도 전격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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