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오렌지·키위에 엄마들 난리났다…마트 가면 카트에 넣기 바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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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5월 수입과일 매출 전년비 약 30%↑
CJ온스타일 “체리 329%, 오렌지 196% 판매 늘어” 고물가 여파가 국내 과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참외 대신 상대적으로 값싼 키위, 체리, 블루베리 등 수입산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지만,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비 17.3% 올랐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신선과실과일 지수는 전년비 39.5% 급증했다. 과실 품목 19종 중 5종을 제외한 14종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다. 특히 배 가격은 126.3% 상승하면서 1975년 1월부터 시작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과도 80.4% 증가하며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귤67.4%, 복숭아63.5%, 감55.9%, 포도37.1% 등도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제철을 맞는 수박25.6%, 참외8.5% 가격도 오름세다. 수박의 경우 지난 3~4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고 이달 작황이 부진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참외 역시 재배 면적이 줄면서 당장 다음달 상순까지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가격이 급등한 사과·배 등 국산 과일의 경우 하반기 햇과일이 출하되기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수입산 과일이 가정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입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부의 수입과일 할당관세 인하 정책에 더해 직소싱, 대량매입, 직영 후레쉬센터 생산물량 확대 등으로 가격을 추가로 낮춰 매출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수입 과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CJ온스타일은 이 기간 체리 329%, 오렌지 196%, 키위 87%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 체리 작황이 양호해 미국산 체리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어났고, 수입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태국산 망고,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도 가격 방어에 성공해 소비자 인기를 끌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잦은 비와 이상 기후로 사과, 수박, 배 등 국내 과일 작황이 부진해지자 수입 과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초가을 햇과일 출하 전까지 신선과실 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송을 지속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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