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발표한 140억 배럴의 절반이었다…동해 석유가스전 최적 회수 기대...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尹이 발표한 140억 배럴의 절반이었다…동해 석유가스전 최적 회수 기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4-06-19 17:01

본문

뉴스 기사
석유공사 "동해 탐사자원량은 평균 74억 배럴"
평균 74억 배럴=회수 확률 50% 최적량 의미
尹 발표한 140억 배럴, 10% 확률 최대량일 뿐
석유개발업계에선 최적량을 투자 기준 삼아
석유공사, 해외 투자 받으려 최적량 공개한 듯
"글로벌 석유기업 5곳이 동해 투자에 관심"
尹이 발표한 140억 배럴의 절반이었다…동해 석유가스전 최적 회수 기대량 보름 지나 공개


동해 석유·가스전에서 50% 확률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최적량은 74억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최대 140억 배럴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당초 윤 대통령 발표 당시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최적량을 보름이 지난 19일 알렸다.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업계에서는 최적량을 기준으로 자금을 투입할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최적량을 밝히면서 "해외 기업 다섯 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관기사
#x2022; [팩트체크]“매우 희박”…‘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접한 전문가 7인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1214480000253


尹 발표한 최대 140억 배럴 확률은 10%

97fec3aa-b5f6-4329-8486-77d77233fe6c.jpg


석유공사는 이날 김동섭 사장 브리핑을 통해 "동해 심해 평가 결과 석유 가스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의 평균 74억 배럴"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가 밝힌 평균 74억 배럴의 의미는 실제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적 평가량이다. 탐사자원량을 산정할 때 각종 변수를 가지고 수천 회 무작위로 값을 추출해 가장 작은 값부터 큰 값까지 나열한다. 이때 90%, 50%, 10% 확률에 해당하는 값을 각각 최소량, 최적량, 최대량으로 골라낸다.

이를 정부 발표에 적용하면 확률 90%의 최소량은 35억 배럴, 50%의 최적량은 74억 배럴, 10%의 최대량은 140억 배럴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이나 정부는 대국민 발표에서 확률이 10%뿐인 최대량인 140억 배럴을 도드라지게 발표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이나 정부가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면 양 극단의 최저량과 최대량 범위가 아닌, 최적량을 제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본보는 앞서 석유공사에 최소 35억 배럴과 최대 140억 배럴이 각각 확률 90%, 10%에 해당하는 양인지, 확률 50%의 최적량은 얼마인지 질의했다. 하지만 당시 석유공사는 "앞으로 해외 투자 유치나 사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라며 "법인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에 포함돼 알려줄 수 없다"고 거부했다.


해외투자 이끌어내려면 최적량 공개가 시작

271c600a-25bb-4052-893c-f32d828befaf.jpg


석유공사가 최적량을 밝히지 않다가 이제야 공개하는 이유는 결국 해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석유개발업계에서는 주로 최적량을 경제성과 개발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로 삼고 있다. 최대 140억 배럴이라는 수치만으로는 업계를 설득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한 글로벌 정유사 관계자는 "최소 및 최대량으로 최적량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순 있지만 정부가 분석한 최적량이 얼마인지 솔직하게 공개하는 게 투자 유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특히 석유공사 자체 예산698억 원, 정부 기존 예산60억 원, 특별융자398억 원 등을 끌어와도 시추 한 번에 필요한 비용 약 1,100억 원을 겨우 채우는 실정이다. 정부는 최소 다섯 번의 시추를 진행할 계획인데 나머지 비용을 예산 증액 등을 통해 채운다 해도 결국 해외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관기사
#x2022; 영일만 시추 자금 1년 예산 다 써도 1100억 원뿐… 예상 비용 5분의 1 수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0912330004711
연관기사
#x2022; 1차 시추 예산 10%밖에 확보 못했다…나머지 900억 원은 여전히 안갯 속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1018210002918


"글로벌 기업 한 곳 탐사 데이터 열람...이외 네 곳도 관심"

5f185bf9-0c4a-4c8c-92da-d8e83f4aaa0e.jpg


석유공사는 실제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5월 초 메이저 석유기업 한 곳과 접촉해 비밀준수 계약을 체결한 뒤 동해 석유가스전 탐사 데이터 일부를 공유한 단계까지 나아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공식 발표 이후 다른 글로벌 기업 네 곳이 추가로 사업 참여 관심 의사를 보여왔다"고도 전했다.

석유공사는 "지금은 사업설명서 발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들의 참여의사가 있어 순차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공사는 지속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실시해 심해 탐사 개발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관련기사
- 국빈 최소1박 하는데…푸틴, 밤샌 김정은과 바로 작별, 왜?
- 할머니가 몰던 승용차, 주차장 벽에 쾅…10개월 손자 숨져
- 황보라 의료파업 때문에 페인버스터 못해 발언 사과 죄송
- [단독] 윤 대통령, 박정훈 해임 당일 국방차관, 국방비서관과 직접 통화
- 왜 남의 나라 더럽혀 제주 거리 아이 대변 보게 한 중국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26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0,8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