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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에 놀랐는데 무도 금값…김장철 앞두고 커지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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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10-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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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국산 배추까지 수입하고 있지만 금값이라는 배추 가격, 좀처럼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곧 김장철인데 김장 재료인 배추 뿐만 아니라 무 가격까지 껑충 뛰면서 부담이 커졌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긴 폭염과 폭우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이번 달에도 배추와 무는 여전히 비쌉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10월 배추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10kg 당 1만5천원 안팎입니다.

중순부터 출하지가 늘어나면서 2만4천 원대던 지난달보다 가격이 내리긴 했는데 1만 원 대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38%, 평년과 비교해도 43%나 오른 값입니다.

배추와 함께 김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무도 지난해보다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번 달 도매가격이 20kg 당 1만8천 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달보다는 조금 싸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 1만원 대던 가격과 비교하면 60% 넘게 오른 겁니다.

배추 김치가 비싸 그 대체재로 무 김치를 찾는 이들이 늘어 덩달아 강세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렇게 채솟값은 치솟았지만 과일값은 지난해보다 낮아집니다.

출하량이 많은 사과양광는 10kg에 4만8천원에서 5만2천원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30% 안팎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배신고도 15kg에 4만 원 대로 지난해보다 25% 정도 값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 밖에 포도와 단감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아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최수진]

강나현 기자 kang.na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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