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수수료 올렸다 모두가 적이 된 배민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배달 수수료 올렸다 모두가 적이 된 배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4-10-02 07:01

본문

점주·손님 모두 손절 분위기
배달 수수료 올렸다 모두가 적이 된 배민
서울 강남구 우아한청년들 자회사 딜리버리N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줄줄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이 휘청이고 있다. 배달 수수료율 인상 이후 점주와 소비자들의 손절이 어이지는 가운데 갑질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됐기 때문이다. 잇따른 악재에 업계 2위 쿠팡이츠와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는 모양새다.

1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3주 차 배민 사장님 앱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는 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반면 쿠팡이츠 스토어의 WAU는 약 16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최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8월부터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인상하면서 점주들의 분노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 갈아타고 있다. 실제 배민의 WAU가 최근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쿠팡이츠의 WAU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52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배달의민족 중개 수수료 9.8%는 경쟁사인 쿠팡이츠9.8%, 요기요9.7%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이유는 배민이 60%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배달 음식 업계의 지배적 사업자라는 데 있다.

더욱이 적자를 기록하는 경쟁사와 달리 배민은 지난해에만 6998억원의 이익을 냈다. 지난해엔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민 인수 후 처음으로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가기도 했다.

배민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수수료율 인상은 그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다 최근에서야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이뤄다는 것이다.
isp20241001000133.800x.0.jpg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배달의 민족 공정거래법 위반 신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그럼에도 배민에 드리운 먹구름은 쉽사리 걷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자영업 단체들이 배민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수료를 인상했다며 공정위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배민의 최혜 대우 요구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배민이 음식점 점주들에게 다른 배달 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혜 대우 요구는 시장 내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라며 “배달 앱 시장의 최혜 대우 등 위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혜대우 요구는 경쟁사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수수료가 높은 경쟁사가 먼저 업주들에게 최혜대우를 요구, 이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 관련기사 ◀
☞ K팝 팬덤과 트롯 팬덤 맞붙는다…KGMA, 2일부터 본격 투표전쟁 예고
☞ [현장에서] 리사, L사 2세와 데이트보다 노래 연습 더 해야 할 때
☞ ‘성범죄자’ 고영욱, 이번엔 ‘동물농장’ 저격… “죽은 개에 미안”
☞ 축구협회, 홍명보 바람대로 10차 회의록 공개…“선임 절차 준수했다” 주장
☞ [단독] 미미·안유진, 오늘1일 ‘더 시즌즈’ 녹화... 이영지 지원사격
☞ [단독] 송은이도 지원사격 ‘영화가 좋다’ 새 MC 최강희 “불쑥불쑥, 친근하게 다가갈게요” [IS포커스]
☞ “한국축구, 월드컵 4차 예선 추락 가능성도” 일본이 본 홍명보호 경기력
☞ “회의록 공개했으면” 억울함 호소한 홍명보…尹 “진상 명백히 밝히라”
☞ 윤이나 6개월 만에 세계랭킹 422위→35위 껑충, KLPGA 넘버원 바라본다
☞ 블랙핑크 리사, 재벌 남친 열애설 간접 인정→립싱크 의혹... 잡음ing[종합]

[한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 블로그]
[[조프야] KT 김민혁, 박용택 타격폼으로 영웅이 됐다]

<ⓒ 일간스포츠. All rights reservedgt;


안민구 amg9@edail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2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1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