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정치상황에 투자계획 위축 우려…정부가 적극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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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최근 국내 정치상황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투자계획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흔들림 없이 투자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2차 투자활성화 장관회의’에서 “대내외 도전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는 결국 기업 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들은 이날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교통시설 지원체계 개편방안, 농업·농촌 혁신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에 대한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약 3개월 단축해 연내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기로 했다. 기존엔 반도체 국가 산단 계획을 내년 1분기까지 하는 것이 목표였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청정연료 공급업을 기회발전특구 세액감면 대상 업종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여수 묘도 엘엔지 허브터미널 투자 기업들이 세 부담을 덜 전망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포항 블루밸리 이차전지 특화단지 용수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충북 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단 전력공급 시점은 7개월 단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내년 상반기에는 야구·축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장의 시설 투자나 운영 방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총 72개 프로 스포츠 경기장 가운데 49개가 20년 이상 지났다. 대부분 프로 스포츠 경기장은 지방자치단체가 건립해 소유·운영하고 있는데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투자가 부진한 실정이다.
최 부총리는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당초 계획한 대로 투자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비롯해 건설투자 보완을 위한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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