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장기화…대형주 쏠림에 코스닥 관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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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거래대금 격차 4조...올 들어 코스피에 다시 역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3일 오후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2일~6월14일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조1121억원으로 코스닥10조1261억원보다 986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차전지 종목들의 투자 광풍에 힘입어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 대금10조246억원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9조6027억원를 추월하기도 했지만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 밀리면서 상황이 다시 역전된 것이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코스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8749억원으로 코스닥10조4961억원보다 적었다. 그러나 AI 반도체 테마가 부상하고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도입 기대감이 커진 2월부터는 코스피의 거래 대금이 11조3343억원으로 늘어 코스닥11조803억원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코스피는 3월11조5476억원·4월11조1589억원·5월11조7507억원에도 꾸준히 11조원대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은 3월11조1924억원·4월8조9627억원·5월9조2586억원 들쭉날쭉한 흐름으로 코스피 대비 격차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6월 들어서도 지난 14일 기준 일 평균 거래대금은 코스피가 13조6155억원, 코스닥이 9조4797억원으로 양 시장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밸류업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은 공매도를 롱쇼트 전략이나 현·선물 차익거래 등 포트폴리오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롱쇼트 전략이란 주가 상승이 기대되면 매수롱·long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은 공매도나 선물·옵션 매도쇼트·short 등을 통해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병행하는 것을 뜻한다. 즉,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하거나 파는 전략이다.
공매도가 부분 재개됐던 지난 2021년 5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공매도모니터링센터에서 직원들이 공매도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한국거래소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고약한 친윤 지원설 일축한 김재섭 "당 망친 친윤 개혁이 내 소임" ☞장동혁 "비대위원장은 대부분 원외…그때는 괜찮고 지금은 안된다 맞지 않아" ☞공매도 내년 3월 31일 재개…전산화 최대 ‘관건’ ☞금융위 “공매도 금지 조치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 ☞불법공매도 부당이득 50억 이상시 무기징역…처벌 대폭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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