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이어야 부자" 32%…높아진 눈높이
페이지 정보
본문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2024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당당한 부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한 총자산이 얼마 정도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6%가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20억원 이상이라는 답변이 21.4%로 뒤를 이었고, 50억원 이상17.7%, 30억원 이상15.5%, 100억원 이상13.2% 순이었다. 100억원 이상을 부자라고 답한 응답자는 고소득자가 많았다. 2000만원 이상·1500만~2000만원인 가구들은 총자산이 100억원 이상이 돼야 부자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5.7%, 29.6%로 가장 높았다. 1000만~1500만원 가구는 100억원 이상이 22.7%로 30억원 이상 비율 29.5%의 뒤를 이었다. 아울러 연령과 지역별로는 40대15.9%, 서울17.2% 지역에서 100억원 이상을 꼽은 비율이 높았다. 반면 10억원 이상을 부자라고 답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인 가구에서 두드러졌다. 월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37.7%, 100만~200만원47.9%, 200만~300만원35.7%, 300만~400만원33.7%, 400만~500만원27.2% 가구에서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부자로 보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도별 변화를 보면 부자의 총자산 기준은 추세상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효과로 부자 눈높이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50억원 이상17.7%·100억원 이상13.2%은 지난해19.0%·13.4%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4년 전인 2020년13.4%·10.2%에 비해서는 늘어났다. 반면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8.6%로 지난해보다 1.2%P포인트 높아졌지만 2020년35.7%에 비해서는 7.1%P 내려오며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총자산과 유사하게 소득 2000만원 이상34.5%, 1500만~2000만원45.6% 등 고소득 가구는 두번째로 높은 금액인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대로 보면 20·30세대의 기준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세대 중 20대15.9%가 가장 높았는데 전년9.2%에 견줘 6.7%P 오른 수치다. 30대 중에서는 10억원 이상을 꼽은 응답자가 41.6%로 가장 많았고 전년33.6%과 비교해 8%P 뛰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10억원 이상에 대한 응답률32.0%이 지난해29.9%에 비해 2.1%P 오르며 가장 많이 늘어났다. 30억원 이상29.9%은 전년 대비 0.1%P 내렸지만 2020년 조사보다는 2.2%P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1억원 이상·3억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2.5%p·3.1%p 줄었다. 현금성 부자의 기준도 다소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 "황정음과 바람" 소문 났던 남자 배우…최다니엘 루머 해명 ☞ 상간남 피소 UN 최정원, 입 열었다 "조금만 지나면 다 정리될 것" ☞ 김호중, 피해자와 합의…"징역 30년도 가능한 중범죄 저질러" ☞ "강간범 감싸는 곳?" 주주들 성토…밀양 가해자 남성, 결국 해고 ☞ 무당한테 돈 주려고… 전 남편·아버지 때려죽인 모녀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1보] 공정위, 집단 휴진 강요 대한의사협회 현장조사 24.06.19
- 다음글"매운맛 계산도 틀려"…삼양, 덴마크에 공식 반박 보낸다 24.06.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