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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대상] 메리츠금융, 원 메리츠 지배구조 확립…주주환원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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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0-0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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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메리츠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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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단행해 이른바 원 메리츠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국내 증시에서 쪼개기 상장으로 인한 소액주주 피해가 속촐하던 시절 오히려 거꾸로 지배구조 개편을 이뤄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이 지주 중심의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의사결정 구조의 간소화로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의 경영시스템을 확립,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 나왔다.

실제 메리츠금융은 작년 회계연도부터 3개년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원칙을 발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약속대로 작년 주주환원율은 50%를 웃돌았다. 2021년 150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3000억원의 자사주를 사들였고, 지난해에는 64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4500억원의 현금 배당으로 주주환원율 51.2%를 달성했다. 올해도 메리츠금융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상장 금융지주 가운데 1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26년 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지 한 달 만에 내놓은 두 번째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이행 현황에서는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목표로 삼은 총주주수익률TSR을 공개했다.

메리츠금융의 지난 6월 말 기준 3개년 연평균 총 TSR은 58%로, 국내 지주사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지주 평균17%의 3배, 국내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평균26%의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메리츠금융의 이같은 주주가치 제고 및 밸류업 행보는 대주주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이 뒷받침됐다. 조 회장은 "기업을 승계할 생각이 없고, 약간의 지분 차이나 손실은 괜찮다"며 "경영효율을 높이고 그룹 전체의 파이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보자"라고 원-메리츠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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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newswoman@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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