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계엄전 주가 회귀…기관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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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급등기에 주식 매집했다가 평가 손실
외국인, 4일부터 닷새 동안 400억 순매도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급등했던 카카오페이 주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다. 재료 소멸로 받아들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투자자별 희비가 엇갈려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 7.44% 하락하며 2만6750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 3일 2만6900원에서 16일 3만4400원으로 치솟았다. 16일 단기 고점을 기록한 뒤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나흘 만에 20% 이상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카카오그룹에 대한 견제가 강했던 만큼 정권 교체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4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가의 카카오페이 주식 누적 순매수는 127만주다. 주당 평균 매수 가격은 3만667원으로 전날 종가 기준 평가손실률은 12.8%다. 기관은 16일부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나흘 동안 45만주가량을 처분했다. 평균 매도 가격은 2만9106원이다. 앞서 사들였던 주식 평균 매수 단가 대비 1561원가량 낮다. 단순 계산으로 평균 손실률은 5.1%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카카오페이 비중을 줄인 기관은 손실을 줄일 수 있었던 셈이다. 반면 아직 보유한 투자자는 손실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부터 카카오페이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고 있었다"며 "계엄사태 이후 카카오페이가 급등하면서 기관도 서둘러 매집에 나선 것으로 보이다"고 설명했다.
기관이 카카오페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안 외국인은 카카오페이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4일부터 10일까지 40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평균 매도가는 3만524원이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37.8%에서 36.8%로 낮아졌다.
계엄 사태 이후 2주 남짓한 시간이 흘렀고 외국인이 국내 기관보다 대처를 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의도 증권가는 카카오페이 본업 성장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 꾸준하게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별도기준으로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9%, 36.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계열사가 성장하면서 연결기준 흑자 전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카카오페이는 영업손실 245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을 기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결제와 대출 서비스의 안정적 이익 기반 위에 보험 매출 고성장, 증권 사업 영업손실 감소 등이 더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손익 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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