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동해, 국제적으론 일본해?…챗GPT로 본 AI 주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한국만 동해, 국제적으론 일본해?…챗GPT로 본 AI 주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4-06-16 20:3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챗GPT에 영어로 우리 동해의 이름을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이 리포트를 보시면 AI 시대에서 AI 주권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홍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도에 한반도 동쪽 바다를 표시한 뒤 챗GPT에 이름이 뭐냐고 영어로 물었습니다. 대답은 sea of japan.


다시 east sea, 동해가 아니냐고 묻자 일반적으로 sea of japan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동해라고 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삼국지의 주요 인물이기도 한 조조가 고구려를 침략한 이유를 묻는 일종의 유도 질문에는, 실제 침략이 있었던 것처럼 말하더니 질문을 살짝 바꾸자 침략한 적이 없다고 고쳐 답했습니다.

GPT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90%는 영어로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편향적이거나 부정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 빅테크들이 개발한 AI 서비스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단순한 기술 종속을 넘어 그 세계관에 물들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국가 고유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이해하는 자국어 언어 모델을 비롯해, 자체 AI 학습 데이터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소버린 AI, 즉 AI 주권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물론 일본, 인도, 사우디, 싱가포르 등 각국이 정부 지원 아래 자체 언어모델 개발과 컴퓨팅 역량 강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정우/네이버 퓨처 AI센터장 : 만약에 발전소나 전기 같은 시설들이 모두 외국 기업에 의해서 운영된다고 했을 때 가격을 올렸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어지는 것과 거의 비슷한 맥락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엔비디아 같은 AI 칩 개발 기업들은 빅테크에 이어 AI 주권을 지키려는 각국 정부의 AI 시스템 구축 수요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할 정도입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지난 2월 : 모든 나라는 자신들만의 인공 지능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권 AISovereign AI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도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보강하는 IT 기업들의 투자와 함께, 정부의 정교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최재영·강경림

홍영재 기자 yj@sbs.co.kr

인/기/기/사

◆ "귀신의 집" 주민들 떤다…대단지인데 20년 넘게 흉가

◆ 양산 들고 성지순례…50도 육박 폭염에 사망자 속출

◆ "죽은 채 25년 살았다"…길바닥 살며 알게 된 사망신고

◆ "사장 나와!" 진상 손님에 바짝 엎드려…골머리 앓는 도쿄

◆ "더 줘" vs "못 줘" 결국 소송전…폭등한 공사비로 시끌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60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3,96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