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에 차장까지 나란히 상품권 깡…새마을금고 무슨 일?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전무에 차장까지 나란히 상품권 깡…새마을금고 무슨 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06-17 09:58

본문

뉴스 기사
지역 단체와 짜고 차익 5000만원 챙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판매 및 환전 대행 업무를 맡은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지역 경제단체 임원과 짜고 이른바 상품권 깡 행태를 벌이다 발각돼 처벌받았다.

16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컴퓨터등사용사기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강원지역 한 새마을금고 전무 A53씨와 상무 B55씨, 차장 C49씨에게 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과장과 대리 등 3명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새마을금고 직원들과 공모한 지역 경제단체 상무 D61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내렸다.

이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상품권이 전통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꾸며 차익을 챙기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자체로부터 판매 및 환전 대행에 관한 수수료를 챙겼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가족·지인들의 인적 사항을 이용해 구매한 상품권을 D씨에게 넘겼고, D씨는 상품권들이 전통시장에서 쓰인 것처럼 직접 환전 관리시스템에 등록하거나 새마을금고를 찾아 환전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사들인 상품권만 6억5000여만원에 달했고, 현금으로 바꿔 거둔 차익은 5000만원이 넘었다. 새마을금고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자체로부터 얻은 판매 및 환전 대행 수수료도 약 1000만원에 이르렀다.

조사 결과 새마을금고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단체 소속 임원인 D씨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이 많이 유통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시장 상인들은 상품권을 취급하면 매출 규모가 금융당국에 쉽게 파악되는 점 때문에 취급을 꺼리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

D씨가 친분이 있던 새마을금고 임원인 A, B, C씨에게 범행 방법을 알리고, A씨 등은 자신들은 물론 회사 역시 대행 수수료를 받는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과 수사단계와 공판 과정에서 공탁 등을 통해 피해 회복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들의 범행 경위와 가담 정도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누리상품권 #새마을금고 #상품권깡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견미리 남편 장인 무죄 뒤집히자 이승기 "사위로서.."
"OOO하고 나면 야릇"..도덕 수업 중 교사가 튼 영화는
박세리 대전 초호화 4층 대저택도 넘어갔다..상황 어떻길래
법원, 세기의 이혼 판결문 수정…1.4조 재산분할도 바뀌나
미모의 31살 여의사, 욕조서 상하의 벗겨진 상태로... 비극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03
어제
2,511
최대
3,806
전체
687,81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