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밍해진 얼그레이, 기분 탓이 아니었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밍밍해진 얼그레이, 기분 탓이 아니었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4-06-13 21:43

본문

뉴스 기사
가격은 놔두고 용량 줄여
소비자원, 33개 상품 적발


가격을 그대로 두는 대신 용량을 교묘히 줄이는 이른바 ‘꼼수 인상’ 상품들이 대거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상품 33개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합친 단어다. 기업이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은근슬쩍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행위를 말한다.

적발된 33개 상품은 대부분 과자류와 젤리, 치킨 등으로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줄었다. 용량이 변경된 시기와 상품 수는 지난해 16개48.5%, 올해 17개51.5%였다.

국내 제조 상품 가운데 SPC삼립의 ‘삼립 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로테부어스트’는 기존 1팩에 5개440g에서 2팩에 3개360g로 포장이 변경되면서 용량이 18.2% 줄었다.

‘오설록 제주 얼그레이 티백’은 1개 용량이 2g에서 1.5g으로 줄었고 전체 용량은 40g에서 30g으로 25.0% 감소했다.

‘사조대림 안심 치킨너겟’은 540g에서 420g으로 22.2% 줄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정성가득 마늘쫑 무침’일미농수산은 150g에서 120g으로 20.0% 감소했다.

또 오뚜기의 컵스프 3종양송이·포테이토·옥수수은 72g에서 60g으로 16.7%,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420g에서 385g으로 8.3% 감소했다.

과자류 ‘쫀득쫀득 쫀디기’는 용량이 113g에서 95g으로 15.9%, 농산가공식품류 ‘신선약초 감자가루’는 150g에서 130g으로 13.3%, 식품가공품류 ‘하림 두 마리 옛날통닭’은 760g에서 720g으로 5.3% 줄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용량이 변경된 상품을 발견할 경우 홈페이지에 있는 슈링크플레이션센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런던에 없는 “액트지오 런던 지사”···교수 명단에 없는 아브레우
· ‘꽃 한송이’ 꺾어 절도범 된 80대 치매 할머니…“30배 벌금” 요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 “성접대 아니라니까요” 6년 째 고통받는 고준희…버닝썬은 ing
· [단독]광진구서 흉기 찔린 채 발견된 20대 남녀, 교제살인이었다
· 저커버그 집에 홀로 찾아간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회동 “AI 협력 확대”
· 요즘 당신의 야식이 늦는 이유···배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었다
· 부산 사직 뒤흔든 카리나 시구에 담긴 ‘프로야구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 “군인은 국가 필요시 죽어주도록 훈련”···천하람 “정신 나가” 격앙
·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76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42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