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으론 전세도 못 구해요"…높아진 서울 국평 문턱 [뉴스]
페이지 정보
본문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이른바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전세 계약 중 절반 이상이 보증금 6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고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계약 건수는 1만448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에 못 미치는 48.9%7088건가 전세보증금 6억원 미만의 계약이었다.
2011년에는 서울 84㎡ 아파트의 6억원 미만 전세 비중은 99.2%에 달했다. 2016년에는 89.8%로, 처음 90% 아래로 떨어진 뒤 꾸준히 하락했고 2020년 73.1%에서 2021년 54.8%로 급감했다. 당시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신고제이 본격 시행되면서 한꺼번에 전셋값이 올라간 영향이 컸다. 지난해에는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와 부동산 침체 여파가 맞물리며 60.1%로 소폭 늘었지만, 다시 전세 품귀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6억원 미만 전세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5월22일0.01% 조사 때부터 가장 최근인 지난달 27일0.10% 조사까지 5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당초 기대했던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늦춰지면서 주택 매매시장에서 일부 급매물을 제외하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장기화하면서 실수요자들이 계속 전세시장에 머무는 와중에 건설 경기 침체로 신규 주택 공급은 줄고 있다. 특히 경기·인천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서울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를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전용면적 84㎡의 6억 미만 거래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평형은 물론, 소형 아파트도 서울에서는 6억원 미만 전세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1∼4월 서울 59㎡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1400건으로, 이 중 76.6%8728건가 6억원 미만 거래였다. 역시 역대 최저 비중이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량은 2321건20.4%이었으며,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347건3.0%, 15억원 이상 4건0.04%으로 집계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김호중 천재적 재능 아까워…관용 베풀어야” KBS 청원글 논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관련링크
- 이전글AI칩 수요 기대…엔비디아 개장전 1,180달러 돌파 24.06.05
- 다음글인텔 "개방형 AI 생태계로 엔비디아 독점 잡겠다…한국 기업과 적극 협력" 24.06.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