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쿵야 레스토랑즈, 스테디셀러 IP로 장기 흥행 노린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넷마블의 대표 IP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가 쿵야 레스토랑즈의 활동 다각화를 통해 쌓은 화제성, 대중성을 기반으로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 대표 IP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지난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선보였으며 △이모티콘 △팝업스토어 △컬래버레이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스핀오프 브랜드 공개 2년…16만 팔로워 중 MZ 92%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출시 하루만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넷마블

쿵야 레스토랑즈 활동 시작 후 인스타그램 채널은 팔로워 16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MZ 세대가 92%를 차지하고있다.

지난해 본격적인 콘텐츠 생산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고객 경험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양파쿵야의 줏대있는 하루, 쿵야들은 매일 바뻐, 인생은 쿵야 레스토랑즈처럼 3종이 모두 출시 하루만에 전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10대와 20대 연령별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팝업스토어였던 쿵야 레스토랑즈 행운상점과 쿵야 레스토랑즈 사랑상점은 진행 기간 내내 오픈런 대기줄 형성, 한정수량 굿즈 매진, 신규 굿즈 조기 품절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세번째 팝업스토어 소원상점은 누적 8만명 방문, 운영 기간동안 4만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지난 4월 카카오프렌즈샵 홍대점에서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에서는 4종의 굿즈들이 조기품절됐다.

◇ 몰입감더하는 스토리텔링

쿵야 레스토랑즈는 주인공 양파쿵야와 주먹밥쿵야에 그치지 않고 샐러리쿵야, 무시쿵야 등 새로운 쿵야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무시쿵야는 무시하고 퇴근 시작 등의 멘트를 통해 입체감 있는 성격을 더했다.

또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시작에 앞서 스토리텔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1차 티징 콘텐츠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해당 기간동안 꾸준한 콘텐츠 노출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냈다.

몰입을 이어주는 스토리텔링 전략은 팬들이 쿵야 IP에 지속적인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성장세에 맞춘 확장 전략…전국구 목표

쿵야 레스토랑즈의 팝업스토어 중 하나인 소원상점 사진=넷마블

엠엔비는 그동안 양파쿵야의 인기 성장세에 맞춰 확장을 해왔다. 브랜드 공개 초기에는 커뮤니티 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뒀고, 코어 팬덤을 형성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는 활동 범위 확장에 나선다. 전국 거점을 보유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군을 다변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팝업스토어도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전개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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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기자 jj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