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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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지표 역전은 일본의 엔저 정책에 따른 영향이 커 마냥 환영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 끝에 일본의 지표를 맞먹게 된 것은 엄연한 사실로 평가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3만 6194달러로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1인당 GNI는 지난해 우리를 약 400달러 밑도는 3만 5793달러를 기록했다. 유엔UN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 2005년만 해도 1만 9384달러로 일본3만 8644달러의 50.2%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격차를 좁혀 2013년 65.2%한국 2만 7537달러대 일본 4만 2228달러 수준에 올랐다. 이후 오르내리던 한·일 간 1인당 GNI 격차는 2019년부터 꾸준히 개선됐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76.0%, 코로나 발발 직후인 2020년 76.5%, 2021년 84.2%, 2022년 90.2%3만 2779달러대 3만 6337달러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특히 주요국 금리 인상이 시작된 2022년부터는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한 일본의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양국 간 국민소득 격차가 더욱 빠른 속도로 축소됐다. 그러다 지난해는 엔저 지속, 한국의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경제 성장, 국민계정 기준 연도 개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아예 한·일 간의 위치가 뒤바뀐 것이다. 불과 절반 수준이던 한국의 국민소득이 일본을 완전히 따라잡기까지 18년이 걸렸다. 일본 1인당 GNI 대비 한국 1인당 GNI 비중 UN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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